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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드루킹 최측근 변호사 구속 영장...드루킹 재소환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한나 기자
  • 송고시간 2018-07-1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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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아시아뉴스통신 DB

드루킹이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전달했다고 진술한 가운데 특별검사팀이 드루킹 김 모씨의 최측근 변호사를 긴급체포했다.

특검은 18일 경제적공진화모임에서 법률자문을 맡은 도모 변호사(61)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및 증거위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영장실질심사는 하루 뒤인 1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도 변호사는 지난 2016년 3월 노회찬 의원과 김씨의 만남을 주선하고 수차례에 걸쳐 5000만원 안팎의 돈을 건낸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와 관련해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의 수사를 받을 당시 각종 증거물을 위조해 드루킹 일당이 무혐의 처분을 받도록 한 의혹도 있다.

특검팀은 경공모 회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하던 중 노 의원에게 건네려 한 5000만원 거래 당시 드러나지 않았던 첩보를 추가로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도 변호사에 대한 추가 조사를 벌인 후 조만간 노 원내대표를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특검 측 관계자는 "언제 소환할지 어떻게 할지에 대해선 말씀 드리기 어렵다"면서도 "조사할 필요성은 당연히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오후 드루킹 김 모씨를 다시 소환해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와 김 지사·노 원내대표와의 자금 전달 의혹을 심문할 예정이다.

김씨는 당시 경찰과 검찰 조사에서 무혐의를 받았으나, 도 변호사가 관련 증거를 위조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재수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