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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석닭강정, 속초 명물 위생기준 위반으로 식약처에 적발 '사과문 게재'

  • [아시아뉴스통신] 황규찬 기자
  • 송고시간 2018-07-1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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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만석닭강정 홈페이지)

강원도 속초의 명물인 '만석닭강정'이 위생관리를 엉망으로 해 식약처에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7일 유통기한을 위조하는 등 고의로 식품 위생 법령을 위반했던 식품제조업체 등 428곳을 재점검한 결과, 23곳이 다시 위생기준 등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나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우선 만석닭강정은 위생적 취급기준을 위반했다. 조리장의 바닥과 선반에 음식 찌꺼기가 남아있었고 주방 후드에는 기름때와 먼지가 끼어있는 등 청결하지 않은 상태로 조리시설을 운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육가공업으로 등록한 ㈜만석닭강정도 휴무 중인 종업원이 위생교육에 참석한 것으로 기재하는 등 규정을 지키지 않다가 적발됐다.

이와 관련 만석닭강정은 자사 홈페이지에 "이번일로 상심하셨을 많은 고객분들께 사죄드린다"며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고객 여러분들의 우려를 방지하고자 기존에 사용했던 후드와 닥트의 전면 교체를 실시중이다"고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어 "모든 직원들이 위생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더욱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만석닭강정을 사랑해주신 고객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린점, 고객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만석닭강정은 1983년 강원도 속초 중앙 시장에서 30여년간 전통을 이어온 지역 유명 치킨전문점이다. 게다가 '속초에 가면 꼭 가야할 장소' 베스트 10위권 안에 항상 머물러 있었으며, 후기를 작성한 포털사이트 블로그 글만해도 1000여건 이상이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