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이 전문 탐지장비를 이용해 다중이용시설 등 초소형 카메라 집중 점검 활동에 나서고 있는 모습./아시아뉴스통신DB |
강원 영월경찰서가 17일 오후 10시 40분쯤 영월군 유명관광지 여자화장실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해 촬영한 혐의로 A모씨(29)를 붙잡아 조사 중 이다.
A모씨는 몰래카메라를 여자화장실에 관광객 등 이용객들이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설치했다.
그러나 한 여자 관광객이 수상히 여겨 몰래카메라를 확인 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경찰은 현장에서 관광지를 관리하던 A씨를 검거해 촬영된 사진과 동영상의 유출 여부 등을 조사중이다.
또 수거한 몰래카메라와 피의자의 컴퓨터를 국과수로 보내 자료 복원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A모씨는 경찰조사에서 영상을 호기심에 촬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