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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포천시민 스스로 만드는 쓰레기 없는 청정거리!

  • [경기=아시아뉴스통신] 고상규 기자
  • 송고시간 2018-08-0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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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포천시

2018년 4월, 중국의 폐자재 수입 중단 결정으로 비롯된 ‘쓰레기 대란’이 전 국민적인 이슈로 떠올랐다. 중국의 수입 중단 결정 이후 우리나라 재활용 업체들의 수출길이 막히자 국내 재활용 쓰레기 가격은 급격히 하락했고, 수지를 맞추기 어려웠던 재활용 업체들은 급기야 재활용 쓰레기 수거를 거부하기에 이르렀다.

포천시 역시 민간수거업체와 계약으로 처리했던 일부 공동주택에서 재활용 쓰레기 수거를 거부당하면서 지자체로 반입하게 되었고, 생활폐기물 발생량 증가와 무분별한 쓰레기 무단투기 등의 문제가 더해지면서 최근 자원회수시설 내 소각로 고장으로 인해 생활폐기물 수거 및 처리에 장애가 생겼다.


가정 및 상가에서 배출하는 소각 가능한 일반쓰레기 및 음식물은 종류별 종량제 봉투를, 도자기류나 깨진 유리 등 타지 않는 쓰레기는 불연성 마대를 구입해 배출해야 하며, 재활용 쓰레기는 속이 보이는 투명 봉투에 종류별로 분리해 배출(검정봉투 또는 마트에서 자체 제작한 불투명한 일반봉투 사용 불가) 해야 한다.
 
특히 재활용품 분리배출의 4가지 기본 원칙 “비운다, 헹군다, 분리한다, 섞지 않는다.”를 지켜야 하며, 이물질로 오염된 비닐이나 스티로폼 용기는 종량제봉투에 담아 배출하고, 포장재로 사용된 스티로폼은 상표 등을 모두 제거한 뒤 배출해야 한다. 또한 대형폐기물은 스티커를 구입 후 수거업체에 연락해 수거 일정을 조율해 배출해야 한다. (포천시청 홈페이지에서 대형폐기물 인터넷 신고 가능)

하지만 최근 분리배출 기준에 맞지 않게 무단투기된 쓰레기가 증가함에 따라 넘쳐나는 쓰레기로 홍역을 치루고 있으며, 캠핑장 및 계곡 등을 이용한 피서객들이 버리고 간 각종 쓰레기까지 더해져 몸살을 앓고 있다. 피서지에서 발생한 쓰레기는 관할 지자체의 종량제 봉투를 구입해 배출하거나 쓰레기는 되가져가서 집에서 처리하는 등 책임있는 시민의식이 필요하다.


포천시는 올바른 쓰레기 배출문화 확립 및 무단투기 근절을 위해 홍보와 단속을 병행하며 종량제봉투를 사용하지 않는 무단투기자 적발 시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생활폐기물을 감축하고 재활용을 확대하기 위한 사업으로 바코드 형식의 배출자 정보를 종량제 봉투에 부착해 지정된 날짜에 배출함으로써 추적이 가능하도록 하는 체계로 고모리 상가 지역을 중심으로 상인회와 협업해 추진하고 있다.

올바른 쓰레기 배출은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없이는 불가능한 만큼 쓰레기 배출시간(20:00~다음날 06:00)을 반드시 준수하고 쓰레기를 올바르게 분리 배출함으로써 시민 스스로 만드는 쓰레기 없는 청정거리가 조성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