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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시간' 특검 조사 마친 김경수 "유력한 증거 없었다"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한나 기자
  • 송고시간 2018-08-0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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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지사. (사진제공=경상남도)

김경수 경남지사가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연루 혐의에 대해 18시간이 넘는 고강도 조사를 받고 7일 귀가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3시 50분쯤 허익범 특별검사팀의 밤샘조사를 마치고 나오며 "충분히 소명했고 소상히 해명했다"며 "수사에 당당히 임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출석할 때 입장과 같은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똑같다"면서 '특검 측에서 유력한 증거를 제시했는가'라는 질문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특검은 전날 오전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김 지사에 대한 조사는 방봉혁 수사팀장이 이끄는 수사팀이 맡았고, 김 지사 측의 동의를 받아 모든 조사 과정을 녹화했다.


특검은 김 지사가 드루킹 댓글 조작을 지시하거나 묵인했는지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또 댓글 조작의 대가로 드루킹에게 고위 공무원 자리를 제안했다는 인사 청탁 의혹에 대해서도 확인했다.

조사 과정에서 김 지사는 자신을 둘러싼 혐의 전반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특검은 이번주 중 김 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