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뉴스통신=박광석 기자) 심야시간대 귀가하는 여성들을 상대로 목을 조르는 등 폭행해 금품을 강제로 빼앗은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로 A(37)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밤 10시 12분께 부산 수영구 수영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귀가하는 B(51.여)씨의 목을 조르고 바닥에 넘어뜨려 전신에 찰과상을 입히는 등 현금 20만원과 휴대전화 등 200만원 상당의 금품이 든 가방을 강제로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앞서 비슷한 시간 같은 아파트 옥외주차장에서 주차 후 귀가하는 다른 여성의 목을 조르고 금품을 빼앗으려다 여성이 강하게 저항하자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는다.
출동한 경찰은 용의자의 인상착의와 도주로 등을 확인한 이후 범행현장 부근을 수색하던 중 150m 가량 떨어진 곳에서 피해품을 갖고 있는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수사한 뒤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