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뉴스통신=박광석 기자) 부산 앞바다에서 신체가 훼손된 백골화된 시신이 발견돼 해경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해경에 따르면 지난 8일 낮 12시 57분께 부산 국제여객터미널 13번 선석 앞바다에 시신 1구가 떠있는 것을 부두 청원경찰이 발견해 부산해경 상황실로 신고했다.
발견 당시 청바지로 추정되는 옷을 입은 백골화된 시신은 머리와 팔, 발 등이 없는 상태였고, 신원을 추정할 만한 소지품이나 옷가지도 남아있지 않았다. 심한 부패 탓에 성별도 추정할 수 없었다.
해경 관계자는 “신체가 처음부터 훼손된 것인지, 부패 과정에서 떨어져나간 것인지 식별할 수 없는 상태다. 부검을 통해 타살 여부 등 정확한 사망 원인을 가릴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