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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 대학생 아이디어 경연대회 개최

  • [부산=아시아뉴스통신] 하영국 기자
  • 송고시간 2018-08-1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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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정 연수생들 구정 접목 아이디어 발표
해운대구 대학생 아이디어 경연대회 참가자 모습(사진제공=해운대구청)

해운대구(구청장 홍순헌)는 3일 대학생 행정연수생 36명이 참가한 가운데 ‘아이디어 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대학생들은 6개 팀으로 나뉘어 발표에 나섰는데 ‘수영강&해운대 개선 방안’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 팀은 수영강변과 해수욕장을 이용하는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편의시설과 그늘막 증설, 해변산책로 ‘쿨링 포그 시스템’ 도입을 제안했다. ‘쿨링 포크 시스템’란 물을 안개와 같은 미세입자로 분사해 주변 온도를 낮추는 냉방장치를 말한다.
 
우수상은 ‘해운대구 산복도로 해결방안’, 해리단길을 찾아서’가 차지했다.
해운대 산복도로의 실태와 안전 문제를 지적하며 모노레일 설치나 계단 개보수, 울타리․손잡이 설치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요즘 뜨고 있는 ‘~리단길 현상’이 옛 해운대역 주택가에도 일어나고 있으며, ‘둥지 내몰림 방지 조례’제정뿐만 아니라 다양한 행사와 SNS 홍보로 ‘해리단길’만의 특색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대학생들은 주장했다.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은 세 팀 외에도 다양한 아이디어가 눈길을 끌었다. 테마가 있는 로데오 거리 만들기, 송정 바다 짚라인 설치, 손자 손녀와 함께하는 노인복지관 프로그램 등 참신한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홍순헌 해운대구청장은 “과제수행을 하면서 구정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지고 취업준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대학생에게 행정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운대구는 지난달 9일 대학생 행정연수생을 선발했으며 구청, 관광시설사업소, 도서관, 복지관 등에서 행정업무를 지원하도록 하고 있다. 대학생들은 주5일, 하루 7시간 동안 근무하며 소정의 연수 수당을 받는다.
 
oxsan7247@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