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방송화면) |
강호동의 부친상 소식에 그의 팬들도 함께 슬퍼하고 있다.
강호동 측근에 따르면 10일 새벽 6시 서울의 한 대형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강호동은 방송을 통해 자주 부친을 언급해 왔다.
강호동은 한 방송에서 과거 잠정은퇴를 선언하며 방송활동을 중단했던 당시 심경을 털어놓으며 "그 때 방송은 안하고 있어 부모님 댁에 인사드리러 자주 내려갔다. 하루는 저녁을 먹는데 정말 아무도 그 얘기를 하지 않았다"고 말하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또 강호동은 "계속 다른 주제의 얘기를 하며 일부러 더 웃으려고 하시는 모습에 슬펐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강호동은 "정말 잊혀지지 않는 한 끼 였다. 그게 참 죄송스러웠다"면서 "가족들에게 무한한 고마움을 느꼈다"고 덧붙이며 눈가를 촉촉하게 적셨다.
또한 강호동은 "솔직히 30대 때까지만 해도 아버지께 애정표현을 하는 게 쉽지 않아 달달한 멘트나 포옹을 하는 게 너무 어색했다. 40대가 되고 보니, 30대 때보다는 쉬운 느낌이다. 또 한 번하기 시작하니까 길이 나더라. 그래서 그 이후에는 무한 애정표현을 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