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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아파트 화재, 최초 발화점 에어컨으로 추측...화재사고 예방은?

  • [아시아뉴스통신] 황규찬 기자
  • 송고시간 2018-08-1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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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 송파소방서)

잠실 아파트에서 화재 사고가 일어나 사상자 3명이 발생했다.

10일 새벽 3시 반쯤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있는 아파트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1시간이 채 안 돼 꺼졌지만, 집안에서 자고 있던 50살 이 모 씨 등 일가족 3명이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옮겨졌다.

베란다와 연결된 방에서 취침 중이었던 큰딸은 베란다를 통해 아파트 밖으로 빠져나왔다. 또 집 대부분이 타 소방서 추산 3천 5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불씨의 시작은 에어컨으로 추측되고 있는 상황. 소방 당국은 스탠드형 에어컨 주변이 최초 발화점으로 보고 있다.


한편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에어컨 사용은 당연시되고 있다. 하지만 에어컨 실외기는 동력 에너지를 만들기 때문에 계속 사용되면 열이 발생하면서 화재 위험성이 높아진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에어컨은 실외기의 전기합선과 모터의 열 축적으로 주로 불이 나기 때문에 실외기 전선이 낡거나 벗겨졌는지 점검하고 교체해야 한다.

외출 시에는 반드시 전원 플러그를 뽑아야하며, 먼지가 쌓이게 되면 화재 위험도 높아지고 냉방 효율도 떨어지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관리해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요즘처럼 열대야가 극성을 부리는 시기에는 잠을 자는 동안에도 냉방기기 사용이 늘어 주의를 기울이기 어렵다"며 "타이머 기능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화재사고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