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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시내버스 시의회 중재로 '파업 유보 결정'

  •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이재화 기자
  • 송고시간 2018-08-10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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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지역 시내버스 운행 모습.(사진제공=진주시청)

경남 진주시의회(의장 박성도)는 진주지역 최대 시내버스 업체인 삼성교통 노조가 예고한 오는 20일 전면 파업사태가  10일 진주시의회 경제도시위원회와의 간담회를 계기로 극적으로 유보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진주시와 시내버스 업체 간의 임금협상이 결렬되면서 삼성교통 시내버스 노조가 20일부터 파업을 예고하자 진주시 의회 경제도시위원회(위원장 류재수)가 삼성교통 관계자에게 파업을 결정한 배경과 경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진주시의 파업관련 대책을 보고받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보고회는 사안의 중대성에 공감한 의회운영위원장 조현신, 기획문화위원장 허정림의원 등 타 상임위 소속 의원들도 함께해 파업 극복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현재의 표준운송원가로는 정부의 최저시급도 맞출수 없다며 표준운송원가 재산정을 요구하는 삼성교통 측의 주장과 시의 표준운송원가는 총량 원가 지원체계로 다른 광역시 등의 준공영제 체제의 표준운송원가와는 다르며, 파업 시 전세버스 100대 임차투입 계획을 밝힌 진주시의 입장이 팽팽히 맞섰다.

이에 파업이 장기화 될 경우 시민의 불편함은 물론 시 재정에 심각한 손실을 초래할 것을 염려한 의원들이 2018 시내버스업체 경영 및 서비스 평가용역 결과에 따라 불합리한 부분에 대해 2018년 원가도 소급 지급하겠다는 시의 입장을 믿고 용역평가 과정에 시의회와 운수업체의 참여를 통해 검증절차를 거치자는 의원 제안을 적극 권고해 극적으로 유보되는 성과를 이뤘다.


진주시의회 류재수 경제도시위원장은 "삼성교통측이 파업을 유보한다는 결정을 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며 "진주시와 관내 운수업체들이 서로 소통을 통해 시내버스 문제를 원만하게 풀어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