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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버버리 대란, 리라화 환율 폭락으로 명품 반값에 직구 가능

  • [아시아뉴스통신] 황규찬 기자
  • 송고시간 2018-08-1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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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버버리 홈페이지 캡처)

터키 리라화 환율 폭락과 함께 버버리 대란이 일어나 관심이 뜨겁다.

13일 오전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한때 역대 최고치인 달러당 7.24리라까지 치솟으면서 사상 최저점을 기록했다. 리라화 가치는 지난 10일 한때 전일 대비 23%나 떨어졌고, 올해 들어 70% 넘게 폭락했다.


지난 10일 미국이 터키산 철강·알류미늄에 관세를 2배 부과하면서 터키 경제는 큰 타격을 맞았다. 물가가 치솟고 통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터키 리라화 가치가 폭락하는 바람에 버버리 등 명품을 국내보다 반값도 못하는 가격에 직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직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버버리 터키에서 직구하라. 터키 버버리 세일 중이라 반의 반 가격 구입도 가능"이라는 글을 게재되면서 현재 여러 커뮤니티에는 터키 버버리 대란에 참여했다는 인증글이 올라오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갑작스러운 변화에 버버리 등 명품 직구에 대한 위험성도 대두되고 있다. 해외직구를 이용하는 소비자 10명 중 8명은 국내가보다 저렴한 가격 때문에 이를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해외구매 이용자의 절반이상은 배송 지연 및 분실, 반품·환불 거부 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리라화 환율 폭락에 따른 버버리 대란에도 위험이 따를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