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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의회, 개원 두달만에 떠나는 "해외연수인가 외유관광인가"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 기자
  • 송고시간 2018-08-15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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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연수 떠나는 신임 시의원들 무엇 배우나
김포시의회전경./아시아뉴스통신=DB

김포시의회는 오는 8월 27일부터 9월 4일까지 7박 9일간 제7대 김포시의회 첫 해외연수를 계획하고 있다.

연수를 떠나는 인원만 신명순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10명과 의회 사무국 공무원 5명, 시 집행부 공무원 2명 등 17명으로 꾸려져 출발한다. 그들이 떠나는 연수는 핀란드와 스웨덴, 스톡홀름 등 북유럽 3개 도시를 돌고 돌아올 계획으로 알려졌다.


김포시 의회 신명순 의장은 과감한 보도 자료를 내놨다. 그는 시민여러분, 저희 7대 시의회는 해외연수에 대한 언론 및 시민단체, 그리고 많은 시민들의 곱지 않은 시선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이번 연수를 통해 이러한 우려를 종식시키고자 한다는 보도 자료를 배표했다.

그는 전과 다른 연수를 계획한다면서  기존의 관광성 탐방 방식에서 과감히 탈피하여 사전 연구과제 및 목표를 선정하고 분야별 팀 구성을 통해 현장 비교체험형 공부하는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과거 김포시와 의회는 연수를 갈 때 선진지견학, 문화탐방등 명분을 두고 떠났다.  이번 연수에서 어떠한 결과를 가져올지는 모르지만 분명한 것은 신 의장이 배포한 보도자료 대로라면 연수 후 그 결과에 충분한 답을 내놔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지자체 시 군 의원들이 해외연수 명목으로 떠나는 예산은 막대하다. 그런데 결과를 보면 외유성 연수에 그쳐 시민들의 비난을 받아왔었다, 그 이유는 견제 장치가 전혀 없다는 점이다.  있다고 하더라도  연수의 충실을 기하는 방법으로 해외 연수 보고서 제도가 있기는 한데  짜깁기나 표절이 일반화되면서 그 효력은 유명무실하다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국회에서 지자체 의원들의 외유성 연수를 제재하는 법안을 발의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국회도 의원 특활비 폐지를 논하고 있는 이 시점이 김포시 의회의 해외연수는 비난을 피하기는 어렵게 됐다.

더욱이 6.13 지방선거후 개원한지 불과 2달 만에 김포시 의회는 해외연수를 준비하는 것이 과연 김포 시민들에게 납득시킬 수 있을지 위문이다.
 
신 의장이 이번 해외연수에서 각 도시별로 대중교통을 직접 탑승하여 이동하면서 교통시스템 개선을 위한 정책개발을 모색하려 하고 친환경 도시건설을 통한 쾌적한 주거환경조성을 위한 사례분석을 계획하고 있으며 특히, 우수사례의 빠른 시정접목을 위해 김포시청의 교통, 복지부서 관계 공무원도 함께 동참한다고 밝혔듯이 접목이 안되면 그에 따른 책임을 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