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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김경수 영장청구, 특검 정치적 의도 다분"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한나 기자
  • 송고시간 2018-08-1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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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김경수 경남지사에 구속영장을 청구한 허익범 특검을 향해 "정치용 청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지사는 스스로 여러 차례 당당하게 수사를 자청했고 무려 40여 시간 마라톤 수사에 성실하게 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오늘(17일) 특검이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데 대해 "이번 사건을 드루킹 사건이 아니라 김경수 사건으로 엮고자 하는 정치적 의도가 다분하다"고 지적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전혀 없고 성실히 특검의 수사에 임한 김 지사에게 무리하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특검이 보인 불법적 행태와 관행에 대해 분명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법원은 구속영장에 대해 헌법과 법률적 양심에 따라 공정히 판단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추 대표는 여야를 향해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 여야가 초당적인 협력과 협치를 약속해서 반갑다"며 "조속한 시일 내 판문점 선언 비준동의안 처리가 이뤄져 한반도 평화시대에 여야가 함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기자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재판거래 연루 의혹이 제기된 자유한국당 홍일표 의원의 1심 판결에 대해선 "또 다른 사법농단이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홍 의원이 의원직 상실형을 받았지만 이런 사실이 드러나지 않았으면 결과를 장담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양 전 대법원장은 개별 판사 불법사찰, 특정 정치인 봐주기 의혹에 대해 진실을 고백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법 적폐 청산을 위해 양 전 대법원장을 반드시 법의 심판대에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내일(18일)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9주기가 예정된 것과 관련해선 "더욱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국민의 뜻을 다시금 되새길 것"이라며 "지역주의 극복과 한반도 평화, 민주주의와 인권, 민생을 지키고 발전시키는 책임정당으로 새로운 각오를 다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