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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아시안게임 참관단,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스포츠외교 ‘총력’

  • [경기=아시아뉴스통신] 고상규 기자
  • 송고시간 2018-08-20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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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고양시장(오른쪽 두 번째), 도종환 문체부장관, 안민석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등이 8월19일 자카르타 시내에서 열린 ‘코리아하우스’ 개관식에 참석,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고양시

이재준 경기 고양시장은 20일 현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지서 열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 참석, 국내외 스포츠관계자를 만나 남북스포츠 교류 의지 표명 등 적극적인 스포츠외교를 펼치고 있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3개 종목에서 남북단일팀이 구성되고 북측에서 240명이 참가해 개회식에 공동입장 하는 등 어느 국제대회보다 남북화해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 시장은 앞서 지난 19일(현지시간) 자카르타 밀레니아타워에 위치한 ‘코리아하우스’ 개관식에 참석,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안민석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조재기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김성조 한국선수단장, 이인정 코리아하우스 단장 등을 만나 고양시가 추진하는 다양한 스포츠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기흥 회장과 안민석 위원장에게 시의 남북스포츠 교류의지와 협업에 대해 논의하고 남북스포츠 교류에 동참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가까운 시일에 남북스포츠 경기의 고양시 개최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이재준 고양시장, “선전을 응원하겠습니다”고양시는 이번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2개 종목, 4명의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다. 여자태권도(-57kg 이하급) 이아름 선수와 세팍타크로 임안수, 정원덕, 홍승현 선수다. 세팍타크로 남자 팀 레구 조별예선 경기가 있던 지난 19일에는 이재준 고양시장이 소속 선수들을 격려하고 선전을 기원했다./사진제공=고양시

이와 함께 인도네시아의 옛 수도인 팔렘방에서 열리는 세팍타크로 경기장으로 이동, 고양시 소속으로 팀레구 예선에 출전한 임안수, 홍승현 선수를 응원했다. 대한민국은 강팀 말레이시아에 3-0으로 졌지만 파이팅 넘치는 경기로 인도네시아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동남아는 세팍타크로 강국으로 ‘국민스포츠’로 불릴 정도다.


특히 할림 아시아세팍타크로연맹 회장을 만나 환담하며 세팍타크로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고양시는 총 5명의 세팍타크로 선수가 소속돼 있으며 이 가운데 3명이 국가대표인 한국 남자실업팀 최강자이다.
 
이재준 고양시장, 아시아세팍타크로연맹 압둘하림 회장과 환담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세팍타크로 팀 레구 조별예선 경기가 있던 지난 19일 이재준 고양시장과 아시아세팍타크로연맹 압둘하림 회장(Abdul Halim Bin Kader)이 환담을 나누고 있다./사진제공=고양시

할림 아시아세팍타크로연맹 회장은 “대한민국은 아시아의 중요한 세팍타크로 파트너이자 강국이고 고양시는 든든한 동지”라며 “2023년 올림픽종목에 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는 요즘, 고양시장의 방문과 격려는 세팍타크로 발전에 큰 격려와 힘이 됐다”고 말했다. 

참관단은 환담에 이어 대표팀 선수들을 격려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한편 지난 18일에는 45개국에서 취재, 방송기자들의 근무공간인 MPC와 IBC를 방문, 국내·외 기자들을 격려하고 시스템 운영, 시설배치와 홍보마케팅 내용 등을 벤치마킹 했다.

이 시장은 “어느 때보다 남북이 화해분위기인 요즘 고양시는 스포츠교류를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남북교류의 폭을 넓혀 가기 위해 아시안게임을 참관하게 됐다”며 “고양시가 남북스포츠교류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