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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위문공연 '성 상품화' 논란에 국민청원 등장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한나 기자
  • 송고시간 2018-08-2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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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위문공연 폐지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 청원이 21일 11시 기준 1만6000만명이 넘는 동의를 얻었다./사진=국민청원 게시판

육군이 피트니스 모델을 내세운 위문공연으로 성 상품화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21일 현재 오전 11시 기준 군대위문공연 폐지 청와대 국민 청원은 1만6000만명이 넘는 동의를 얻었다.


'성 상품화'로 가득찬 군대 위문공연을 폐지해 달라'는 청원글을 게재한 청원자는 "피트니스 모델이 속옷보다 야한 옷을 입고 자세만 취하는 것을 위문공연이라 한다"며 "여성을 사람으로 보는 건지 그저 진열대의 상품으로 보는 건지 기괴할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군인을 위한 여성의 헐벗은 위문공연이 왜 필요한 건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폐지를 요구했다.

반면 '군대를 군대같이 만들어 달라'며 '여성 단차에 휘둘리지 말길 바란다'는 청원도 등장해 젠더 갈등이 심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문제는 지난 15일 유튜브에 '피트니스 모델 군부대 위문공연'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게재되면서 시작됐다. 영상 속에는 피트니스 대회 때 착용하는 비키니를 입은 여성들이 몸매를 강조하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에 비키니 위문공연이 "성을 상품화한다"는 비난이 이어져 파문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