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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평양공동선언’ 동해항 물류 다변화 기대

  • [강원=아시아뉴스통신] 이형섭 기자
  • 송고시간 2018-09-2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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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물류중심기지 ‘동해항’ 세계관 새롭게 정립돼야...
북극항로 전진기지로 부각되고 있는 강원 동해항.(사진제공=동해시청)

남북 정상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9월 평양공동선언’이 발표되면서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지도 환동해권 경제벨트의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는 동해항의 역할이 주목되고 있다.

양 정상은 19일 연내 동해선 철도 착공식을 갖고 조건이 마련되는 대로 금강산관광사업을 우선 정상화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남북경협의 출발을 알리는 이번 합의는 그동안 말로만 회자됐던 러시아 가스관 사업을 가시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이며 동해항을 이용한 금강산 여객선 운항을 비롯해 동북아 물류 다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금강산관광재개는 남북관계의 평화무드를 정착시키는 첫 단추가 될 것이라는 분석은 이미 명확한 사실일 것이다.

첫 단추의 시작은 3단계 확장사업을 추진중인 동해항의 동북아물류중심기지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북평화 정착은 남북한의 새로운 시대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며 이를 통해 동해항을 이용한 북한의 청진, 나진의 물류 및 문화교류가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북한은 물론 두만강 유역을 이용한 중국 동북3성과의 활발한 물류 교류와 함께 러시아를 잇는 항로의 다변화가 예상되며 일본과 북한, 러시아 등 동북아 물류 중심기지로서의 동해항 역할에 따른 세계관을 새롭게 정립할 시기가 도래했다.

특히 북한과의 평화정착은 무궁무진한 바다의 보고를 내재하고 있는 동해의 미래가치를 새롭게 정립할 뿐만아니라 북방항로를 선점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와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동안 대한민국의 변방으로 치부됐던 강원도의 경제가치가 새롭게 정립될 것이고 건설경기는 물론 인구유입에 따른 SOC산업의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또한 남북을 잇는 동해선 철도개통이 가시화될 경우 동해항을 통한 다양한 물류의 이동이 항로와 철도 및 도로로 다변화되면서 강원도 경제의 르네상스 시대가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남북한의 평화정착에 따른 남북경협 활성화를 대비한 정책수립에도 역량을 집중할 시기다.

지자체와 민간부문에서의 적극적인 대처는 정부 정책과의 혼선에 따른 표류를 방지하면서 환동해권 경제벨트의 미래가치를 창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