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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폭행 사건' 구하라, 심경 고백 "용서하고 싶고 용서받고 싶다"

  • [아시아뉴스통신] 황규찬 기자
  • 송고시간 2018-09-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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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방송화면)

구하라가 남자친구 A씨와의 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심경을 밝혔다. 

구하라는 지난 18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폭행 혐의에 대해 5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아무런 질문에 답변 없이 귀가했다.


구하라는 이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 소동을 끝내고자 한다"며 자신의 속마음과 함께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불과 몇주 전만해도 A씨와 행복한 커플이었다. 다툼과 갈등이 가끔 있긴 했지만 다른 커플과 다름없는 수준의 것이었다"며 "그러던 중 최근 작은 오해를 원만하게 넘기지 못한 탓에 싸움이 다소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대중과 언론이 보고 있는 상황이 되자, 저희 두 사람은 어린아이처럼 볼썽사나운 소모전과 진흙탕같은 공방전을 서로 주고 받았다"며 "다툼이란 게 남자친구와 저 구하라, 양쪽 모두에게 잘못이 있을 수밖에 없다. 어느 한쪽의 잘못일순 없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한때 사랑했던 사람을 마음으로 용서하고 싶고 용서받고 싶다. 재능있고 존경할만한 그 분이 이 사건을 딛고 밝은 미래를 찾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한편 헤어디자이너 A씨(27)는 지난 13일 오전 3시 30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구하라 자택 빌라에서 구하라가 자신을 폭행했다고 신고했다.

A씨는 자신이 이별을 통보하자 구하라가 이에 격분해 자신을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구하라는 A씨가 먼저 자신을 발로 차는 폭행을 가했다며 쌍방폭행이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