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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행...한반도 비핵화 여정 지지 확보 주력

  • [경기=아시아뉴스통신] 고상규 기자
  • 송고시간 2018-09-2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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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 김 위원장의 '영변 핵시설 영구 폐기' 언급 등 북미대화 재개 중재 '관심'
문재인 대통령이 뉴욕에서 열리는 제73차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23일 미국 출장길에 오른다. 24일(현지시간) 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의 '영변 핵시설 영구 폐기' 언급 등 북미대화 재개 가능성에 관심이다./아시아뉴스통신

문재인 대통령이 뉴욕에서 열리는 제73차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23일 미국 출장길에 오른다.

사흘간의 방북성과와 함께 한반도 비핵화 여정에 대한 지지를 확보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에게 3차 남북정상회담 성과를 설명하고, 국제사회로부터 이에 따른 상응조치를 설득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24일(현지시간)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의 '북한 동창리 미사일 엔진 시험장 발사대 폐기', '북한 영변 핵시설에 대한 영구 폐기' 언급 등을 설명하고, 북미대화 재개 중재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이 2박3일간 평양 남북정상회담 일정을 마치고 20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된 메인프레스센터를 방문해 대국민 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아시아뉴스통신 김나윤 기자

앞서 문 대통령은 20일 오후 방북에 대한 대국민 보고를 통해 김 위원장의 이와 같은 언급에 대해 "앞으로 추가적 핵실험을 하거나 미사일을 발사하거나 하는 활동을 할 수 없게 된 것, 따라서 미래 핵능력을 완전히 폐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문 대통령은 앞선 방북에서 북미와 관련된 사항 중 합의문에 넣지 않은 내용들은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측에 상세한 내용을 전해줄 계획임을 밝혔다.

종선언과 관련해서도 구체적 논의도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문 대통령은 대국민 보고에서 "종전선언은 이제 전쟁을 끝내고 적대관계를 종식시키겠다는 정치적 선언과 함께 평화협정체결을 위한 평화협상이 시작되는 것을 의미한다"며 종전선언에 대한 김 위원장의 공감이 있었음을 설명하고 트럼프 대통령과 논의 할 뜻을 전했다.   

따라서 문 대통령의 이번 미국행이 '연내 종전선언' 실현 목표와 함께 '2차 북미대화' 등을 이끌어 내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