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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 김, '기억하라 727' 6·25의 기억 찾아 '부산 유엔묘지' 헌화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두년 기자
  • 송고시간 2018-09-2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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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까지 전국 순회하며 참전용사 넋 기려

박상원 세계한인재단 상임대표 총회장, 다니엘 게닥트 미국 총영사 대학생들과 함께 유엔공원 찾아

재미교포 1.5세 한나 김(한국이름 김예진·35)씨가 21일 6·25 전쟁 참전비를 돌며 평화를 기원하는 7일간의 여정중 부산 유엔묘지를 찾았다.


21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박상원 세계한인재단 상임대표, 다니엘 게닥트(Daniel C. Gedacht) 미국 부산총영사와 함께 부산 유엔공원을 찾은 한나 김씨는 기념비 앞에 헌화했다.

김씨는 '기억하라 727'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6·25 전쟁과 정전협정일(1953년 7월 27일)을 기억하자는 취지에서 한인 1.5세 청년들과 함께 지난해 1월부터 26개국과 미국 50개주를 이어 돌며 참전용사 300여명을 만나왔다.

김씨는 그동안 월미도 출정식을 시작으로 경기도 파주 동두천 연천 가평, 강원도 춘천 홍천 횡성 원주, 경북 칠곡 등 전국 각지를 돌며 참전용사들의 넋을 위로하고 미국 워싱턴 한국전 참전기념공원에 세워질 '추모의 벽'을 홍보해왔다.
 


지난 21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박상원 세계한인재단 상임대표(왼쪽), 다니엘 게닥트(Daniel C. Gedacht) 미국 부산총영사(가운데)와 함께 부산 유엔공원을 찾은 한나 김씨가 기념비 앞에 헌화하고 있다./아시아뉴스tv 


한편 6·25 참전 미군 전사자 3만6000여명과 한국인 카투사 7052명의 이름이 새겨질 추모의 벽 건립 사업은 지난 2016년 10월 미국 연방의회를 통과했으나, 250억원에 달하는 건립비는 전혀 책정되지 않아 기금 모집에 나선 김씨에 의해 현재 10여억원가량 모금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