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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비속어 논란, 그 방송사는 KBS입니다. 어이없습니다"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자희 기자
  • 송고시간 2018-09-2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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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글./아시아뉴스통신=윤자희 기자

남북정상회담 촬영 비속어 논란과 관련해 KBS가 당시 현장에는 KBS 취재단이 없었다고 공식 해명에 나섰지만 비난이 사그러들지 않고있다. 

2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남북정상 담소 장면을 찍으며 "지X하네" 라고 말한 카메라 기자를 엄벌해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이 청원에는 8만1000명 이상이 동의한 상태다.


청원글 작성자는 "이번 남북정상의 만남 중에 양 정상이 담소를 나누는 장면 속에 카메라 기자인지 누군지가 작은 소리로 '지X하네"라고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며 글을 올렸다.

이어 "이건 중대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양측 정상이 있는 자리에서 저런 말을 했다는 것은 마음 먹기에 따라 무슨 짓인들 벌일 수 있는 그런 상황이었다고 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또 "반드시 저 사람을 색출하여 직위를 박탈하고 엄벌에 처해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글./아시아뉴스통신 DB


또 다른 '남북정상회담영상중 비속어녹화'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린 작성자는 "그자리에 잇던 기자 카메라맨은 아닙니다 그때 영상물을 편집한 여성직원입니다 그방송사는 KBS입니다 역사적으로 중요한자리에 취재된영상물에 비속어 영상물을 제작한 KBS측은 확인후 조치를 해야된다고 봅니다"라며 글을 올렸다.

이어 "김정은 위원장이 위 영상물을 보고듣는다면 어떤 반응일지 의문이군요 어이없습니다"라고 적었다.

한편 KBS는 지난 22일 "백화원 내부에서 비속어가 들리는 듯한 당시 촬영 화면은 방북 풀취재단 소속 취재기자와 촬영기자 없이, 청와대 전속 촬영 담당자와 북측 인사 등만 동석한 상황에서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어 “생방송을 위해 현장에 있었던 KBS 중계 스태프는 물론 풀취재단에 소속된 촬영기자 역시 백화원 입구 현관까지만 화면을 촬영했다는 점을 알려드린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