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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캠프, 과불화화합물 기준치 초과...의정부 캠프레드가 '최고치'

- 기준치 4.6배 이상 초과 검출… 국민 식수원인 낙동강 유출 가능성↑ - 미 의회에 보고까지 됐지만 국방부는 파악조차 못해

  • 2018-10-10 14:54
  • 아시아뉴스통신=고상규 기자
미 국방부가 보고서를 통해 밝힌 미군기지 과불화화합물 수치표./자료출처=국회 김중로 의원실

주한 미군기지 캠프캐롤(경북 칠곡)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과불화화합물이 장기간 낙동강으로 유출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확산될 전망이다. 또, 초과 기준치를 제일 많이 넘어선 곳은 경기 의정부시 캠프클라우드로 나타나 이에 따른 조치와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중로 의원(바른미래당)은 10일 이와 관련해 "캠프캐롤에서 기준치를 4배 이상 초과한 과불화화합물이 낙동강으로 유출됐다"고 주장했다. 

과불화화합물은 불소와 탄소가 결합한 화학 물질로 PFOS, PFOA, PFHxS 3종이 수질감시 항목으로 지정 돼 있다. 이러한 물질은 소화용액, 프라이팬, 등산복 등을 제조하는데 사용되며, 난분해성으로 노출 시 암, 임신 장애, 생식기능 저하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방부가 보고서를 통해 밝힌 미군기지 과불화합물 수치를 보면 ▲경북 칠곡 캠프캐롤은 기준치의 327PPT초과해 467% 기록 ▲대구시 남구 캠프워커는 기준치를 244PPT초과 348% 기록했다.

특히 이들 캠프가운데 기준 최고치를 기록한 곳은 경기 의정부시에 위치한 캠프레드클라우드로 나타났다. 캠프레드클라우드는 381PPT를 기록하며 기준치를 무려 544%나 초과했다. 또, 의정부시 캠프스탠리도 169PP가 나오면서 기준치 241%를 초과했다. 

미 환경보호청(EPA)은 PFOS 또는 PFOA가 70 PPT를 초과하지 못하도록 기준치를 정하고 있는데, 캠프캐롤에서 검출된 과불화화합물은 기준치의 약 4.6배 이상 초과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전달받은 내용에 따르면 올해 초 환경부는 미군 측에 과불화화합물 관련 비공개 서한을 보냈고, 미군 측은 정화조치 계획 등이 포함된 서한 회신을 약속했으나 아직 답변이 없는 상태이다.     

김 의원은 "국내 산모의 모유에 포함된 과불화화합물 농도가 프랑스여성에 비해 9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며 "미군 캠프캐롤에서 나온 유해화학물질이 국민식수원인 낙동강에 유출 정황을 확인했음에도 국방부는 불구경하듯 아무런 대책이 없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김 의원은 "이번 국방부 국정감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명명백백히 밝히고, 관계 당국에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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