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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최교진 세종시교육감, "혁신 미래 책임교육 구현할 터"

  • 2018-10-10 15:50
  • 아시아뉴스통신=홍근진 기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역점을 두고 구현할 교육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사진=세종시교육청)

6.13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에게 취임 100일을 맞아 지난 임기에 이어 앞으로 역점을 두고 구현할 교육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민선 2기에서 중점을 뒀던 교육 방향과 차기 교육 방향은?

▲지난 4년은 ‘새로운 학교, 행복한 아이들’이라는 비전을 내걸고 학교를 혁신하는데 힘을 쏟았다.

학교가 배우고 가르치는 일에 충실하도록 하고, 구성원의 자발성과 창의성이 발휘되도록 민주적 학교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공을 들였다. 

선생님들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문적학습공동체를 확산시키는 노력을 했다.

고교 상향평준화를 위해 교육과정을 다양화하고 특성화하려는 고민 끝에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과 같은 방안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이제 새로운 4년에는 시민들께 약속한 ‘아이들의 미래를 열겠다’는 목표를 실천하고자 한다.

4차산업혁명, 민주주의의 시대, 평화의 시대를 이끌 미래형 인재를 기르겠다는 것이다.

아이들의 미래를 열기 위해 혁신교육, 미래교육, 책임교육을 실천하려고 한다.

무엇보다 지식 암기, 문제풀이식의 낡은 학력에서 벗어나 새로운 학력을 높이려는데 중점을 두겠다. 

학생들의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교육과정을 더 다양하게 넓히고, 학생들의 배움이 중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의 학교 혁신은 교육과정과 수업, 평가 중심의 혁신이 될 것이다.


-공교육비 제로화에 대한 실천 계획은?

▲아시다시피 세종시는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은 이미 전면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우선, 내년부터 관내 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 모두에게 교복을 동․하복 1벌씩 무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또 현장체험학습비도 순차적으로 지원할 계획으로 내년 고등학교부터 오는 2021년엔 초등학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청과 함께 ‘세종행복교육지원센터’를 설립해 무상교육뿐만 아니라 체험학습과 자유학기제, 방과후 활동 등을 통합지원하게 될 것이다.


-민선 3기 혁신학교 추진방향은?

▲지난 2015년부터 시행한 세종혁신학교는 세 가지 질문을 바탕으로 운영하는 학교다.

첫째, 우리학교 아이들은 어떤 교육을 받아야 하는가? 둘째,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누가 할 것인가? 셋째, 우리의 답은 옳았는가?

이러한 혁신학교 구성원들의 질문은 다음과 같은 효과를 낳았다.

첫째, 교사들의 관심이 ‘어디까지 우리 책임인가에서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로 전환됐고 둘째, 교육을 위해 교원 학생 학부모 마을 지자체가 모여들었으며 셋째, 그 결과 아이들의 자기생각은 분명해졌고 행복감은 커졌다.

이에 한 발 더 나아가 앞으로 세종혁신학교는 첫째, 교육활동에 대한 학교의 자율권을 확대해 교사들이 교과와 교육프로그램 자율권을 더 많이 갖게 하겠다.

둘째, 행정 지원을 강화해 방과후교육, 돌봄, 교육환경 보장 등 교육과정 외 업무는 교육청에서 직접 수행토록해 교원 학생 학부모가 교육에 매진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

셋째, 참여와 나눔을 확대해 학교 주체들은 학생 교원 학부모 자치를 통해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며, 학교 자체평가 결과를 나누고 성찰해 신뢰를 공고히 할 것이다. 

교육청 역시 참여와 나눔을 통해 ‘세종교육특별자치시’를 만들어가겠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역점을 두고 구현할 교육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사진=세종시교육청)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과 캠퍼스형 고등학교 설립 계획은?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는 지금과는 많이 달라져 제한된 교과 지식을 외우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학생 개개인의 특성이나 선택에 맞게 다양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하지만 한 학교 안에서 다양한 과정을 열어 주기에는 선생님이나 시설들이 제한적이다.

그래서 시 전체로 학교의 울타리를 넓혀 여러 학교에 다양한 과정을 개설하고 소속 학교에 상관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이다.

일반계고 13개교와 22개 중학교 중3 학생들이 3학기 동안 4800여 명이 참여해 말 그대로 학교 간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이 실현되고 있다. 

시는 학교 간 거리가 가까워 이런 획기적인 방법을 실현하는데 유리한 여건을 가지고 있다.

내년부터는 중학교 2․3학년까지 확대 운영하고, 일반계 13개 고등학교를 넘어 국제고, 예술고, 하이텍고 학생들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모든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의 울타리를 조성토록 할 계획이다.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이 확대되면서 오는 2022년 설립될 캠퍼스형 고등학교에 대해 학부모님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캠퍼스형 고등학교는 6-3 생활권에 3개의 고등학교를 하나의 캠퍼스로 배치해 다양한 학생의 진로를 보장하는 신개념 고등학교라 할 수 있다. 

인문, 과학, 예술 중점학교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어서 다양한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 수요를 최대한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오는 2022년 도입되는 고교학점제와 맞물려 높은 수준의 고교학점제 운영학교를 지향하며 이를 위해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중심교 역할도 수행할 것이다. 

아울러, 3개 학교는 정규교육과정 내에서도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할 것이며, 방과후나 주말에는 우수한 시설을 개방해 타생활권 학생들도 이곳에서 강좌를 수강할 수 있도록 개방할 예정이다.


-읍.면 지역 박탈감 해소를 위한 방안은?

▲지난 2012년 출범 시부터 동지역과 읍․면 지역 동반 발전을 주요 추진 전략으로 정하고, 7년간 총 1288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읍․면 지역 교육력 제고를 위해 노력해왔다.

또 읍․면지역에 대한 교육적 지원체제를 마련코자 지난 1월 북부교육지원센터를 설립해 학생 개별성장발달, 방과후학교 순회강사, 다문화학생 맞춤형교육 지원 등 학교종합지원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교육과정에서 시설 개선에 이르기까지 좀 더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지원을 하고자 ‘읍.면 지역 교육력 제고 종합 지원 계획’을 마련해 발표한 바 있다.

교육과정 특화와 기초학력 보장을 바탕으로 한 학력신장에 두고 ‘1교 1특화교육과정’ 운영으로 학교마다 강점을 살린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예산과 인력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읍면지역 소규모 유치원간 협력 교육활동, 초등학교 공간재구조화, 중학교 자유학기제 공동교육과정 시범운영,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등을 통한 고등학교 교육과정 다양화, 특성화를 추진할 것이다.

더불어 맞춤형 학력향상 프로그램, 두드림학교, 기초학력 교육자원봉사자, 찾아가는 학습지원단 학생 1:1 지원 등 집중 지원으로 기초학력을 튼튼히 하겠다.

앞으로 읍면지역 학교들을 지원하는 '북부교육지원센터'의 기능을 강화해 내년 3월 세종교육원으로 확대.이전할 계획이다.

또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도서관 보수, 과학실험실 현대화, 공기정화장치 설치, 노후화장실 개선, 학교 건축물 석면 제거 등을 추진하고 시청과 협력해 통학로 교통안전 인프라를 확충할 것이다.

읍면지역에 있는 50개 유.초.중.고가 각기 특색있는 교육력으로 반짝반짝 빛을 낼 수 있도록 교육청에 전담부서를 두고 지원하겠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시민 여러분과 함께, 아이들의 미래를 열고 싶다.

교육은 학생과 학부모만의 문제가 아니고 우리 모두의 미래이기 때문에 교육을 바꾸면 모두의 삶이 바뀐다. 

대한민국 교육의 새 길을 내겠다고 약속드렸지만 시민 여러분의 도움 없이는 할 수 없는 일이다. 따뜻하게 응원해 주시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

대담.정리 = 홍근진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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