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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맞은 장석웅 전남교육감 목포항도여중 교단에 서

  •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 기자
  • 송고시간 2018-10-1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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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시민성장하기 공개수업, 내가교육감이라면 의견 청취 등
11일 취임 100일을 맞아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이 항도여중에서 공개수업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고정언기자

장석웅 전라남도교육감이 취임 100일을 맞아 교단에 섰다.

장석웅 교육감은 11일 목포항도여자중학교 3학년4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두가 소중한 혁신 전남교육-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기’를 주제로 공개수업을 진행했다.


이날 공개수업에서 장 교육감은 오늘은 '장샘'으로 불러달라고 자기소개를 마친 뒤 최수종, 박애리, 엄홍길 씨 등 전남교육 홍보대사를 소개하며 학생들에게 전남교육 홍보대사를 추천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학생들은 방탄소년단과 항도여중 출신인 개그우먼 박나래를 위촉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본격적인 수업에 들어서 개별활동과 모둠활동 주제로 나에게 소중한 사람을 생각나는대로 적어보고 발표하는 시간과 세상에 소중하지 않은 사람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족과 친구, 선생님, 그리고 나 자신이 소중하다는 의견에 대해 장샘은 “저는 우리 학생들 모두가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한 학생도 포기하지 않는 혁신전남교육의 정책을 실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11일 취임 100일을 맞아 목포항도여중에서 공개수업을 진행한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이 학생들과 함께 의견을 나누고 있다. /아시아뉴스통신=고정언기자

이어진 미래사회를 함께 여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는 물음에 학생들은 다양한 답을 제시했다.

학생들은 ►개인의 가치관을 만들어 삶의 태도 결정하기 ►여러사람의 말에 귀 기울이기 ►잘못된 배려가 아닌 진심에서 우러나는 배려를 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 ►어른이 되면 선거투표 참여하기 ►자신이 살고 있는 나라에 관심갖기 ►부정부패를 보면 신고하기 ►지역활동에 자주 참여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주장하는 법 배우기 등의 의견이 쏟아졌다.

또한 학생들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가치관을 통해 제시한 안들을 설명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내가 교육감이라면? 주제의 토의에서는 학생들은 시험뒤 학생들의 심신을 달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 교육감으로서 학생들의 현장목소리를 듣기 위한 오늘 같은 공개수업확대, 쉬는날이 많았으면 하는 의견이 개진됐다.

장석웅 교육감은 “여러분의 말씀 귀하게 듣고 정책에 반영하겠다”며 “모두가 소중한 혁신전남교육을 위해 노력하겠다. 여러분의 꿈이 모두 이뤄지기를 바란다”며 끝맺었다.

수업을 마친 학생들은 “수업이 참신하고 재미 있었다”, “시간가는 줄 몰랐다”, “부드러운 수업분위기가 좋았다”등의 평을 했다.

한편 학생들은 자신들의 소망과 전남교육의 바람을 담은 컵을 직접 제작해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