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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 대토론회 개최

  •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조용호 기자
  • 송고시간 2018-10-1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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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ㆍ사회단체, 학계, 보육 관계자 등 의견수렴, 행복한 보육도시 조성 박차
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과 시민․사회단체, 학계, 보육 관계자 등 토론회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광양시청)

광양시와 (재)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이사장 황재우)은 지난 10일 월드마린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행복한 보육도시 조성을 위한 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해 7월 전국 최초로 민․관 협력으로 설립된 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의 역할과 광양시 보육사업의 발전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는 ‘보육환경 변화에 따른 광양시 보육 정책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시민단체, 학부모, 보육관계자 등 시민들이 패널로 참석해 의견을 개진하고 상호 질의․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박양균 교육청소년과장이 ‘광양시 보육사업 및 어린이보육재단 추진사업’ 브리핑을 통해 참석자들에게 광양시 보육정책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어 한려대 임동호 교수와 순천제일대 김대명 교수가 각각 ‘보육환경 변화에 따른 광양시 보육정책의 방향’과 ‘행복한 보육도시 조성을 위한 어린이보육재단의 역할’에 대한 주제발표를 하였다.


패널토론에는 순천제일대 최진숙 교수를 좌장으로, 각계를 대표해 시민 정은진 씨, 학부모 조명희 씨, 시민사회단체 YWCA 노성희 씨, 보육교사 김혜영 씨, 어린이집연합회 허애경 씨, 사립유치원연합회 김명숙 씨가 참여했다.

토론에 참여한 김혜영 보육교사는 “어린이집 현장에서 사명감을 다해 일하면서도 각종 사건 사고들이 발생하면 보육교사에 대한 불신과 여론의 질타로 인해 사기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상호 신뢰를 쌓기 위한 다양한 부모교육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 노성희 사무총장과 허애경 회장, 김명숙 회장은 소관법령의 분리로 인하여 나누어져있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업무를 총괄하고, 시의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 업무 전반을 아우를 수 있는 컨트롤타워 설립과 보육재단의 역할 확대 필요성에 대해 한 목소리로 말했다.

좌장을 맡은 최진숙 순천제일대교수는 “광양시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보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 같이 고민해 보았다.”며, “현장과 수요자의 요구를 반영하고 유관기관이 협력해 앞으로 광양시가 어린이보육의 메카이자 허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재우 어린이보육재단 이사장은 “현재 진행 중인 보육재단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 용역이 완료되면 이날 토론회에서 건의된 의견들을 적극 반영토록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상호 협력을 통해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사업들을 차근차근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어린이보육재단은 국가적 해결 과제인 저출산 문제를 지자체와 지역사회 구성원이 함께 나서야 한다는 바탕으로 지난해 7월 공식적으로 출범했으며, 시민의 자발적 기부금으로 조성된 20억을 바탕으로 다양한 보육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