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고양시 |
경기 고양시는 10일 일산소방서와 일산수질복원센터에서 시민 불안해소 및 신속한 사고 처리 능력 강화를 위한 재난 안전 대응 훈련을 진행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수질복원센터는 사람의 생활과정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처리해 맑은 물로 재생하는 곳으로 고양시 관내에는 일산·벽제·원능·삼송 총 4곳의 수질복원센터가 있다.
특히 일산수질복원센터는 현재 일일 약 20만 톤의 하수를 처리하고 있어 시 전체 하수처리용량의 약 60%를 담당하고 있으며 일산수질복원센터 문제 발생 시 일산신도시 및 중산, 탄현, 대화동 지역의 하수처리가 정지 된다. 이에 이번 훈련은 수질복원센터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고에 대해 예측하고 대응 역량을 강화코자 실시됐다.
훈련은 일산수질복원센터 관리동에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 신고 등 초기대응에서부터 진압 및 보고까지 실제와 같은 상황으로 이뤄졌다.
시 관계자는 "수질복원센터가 하수를 처리하는 곳이다 보니 기피시설로 인식돼 시민들의 관심이 부족하다"며 "안전 대응 훈련은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덧붙여 "이번 재난 안전 대응 훈련을 통해 고양시 내 중대형 시설물에 대해 안전 사각지대는 없는지 다시 한 번 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