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박 전 군수가 고흥군의 공적인 재산을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과 계약 업무부서나 납품 발주부서 공무원들에 대한 의혹도 단서를 잡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에 앞서 현재 면사무소에 근무하고 있는 신모 전 비서실장과 조모 전 수행비서 등 민선 6기 군수 핵심 관계자에 대한 수사를 했다.
실제 경찰은 박 전 군수와 측근들이 벌인 불법적인 정황을 두고 집중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고흥군에서 운영 관리하는 팔영산 내 자연 휴양시설 일부가 당초 목적과 다르게 지난 4~7년간 박 전 군수의 사유재산처럼 운영되어 온 정황을 잡고 수사 중이다.
또 박 전 군수 재임시절에 고흥군의 납품 계약 업무 추진 과정에 박 군수 핵심들이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의혹이 일면서 고흥군의 계약 행정에 대한 무수한 소문도 조만간 수사가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