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뉴스통신

뉴스홈 전체기사 정치 산업ㆍ경제 사회 국제
스포츠 전국 연예·문화 종교 인터뷰 TV

[인터뷰]PGA 김시우, 더 CJ컵 첫날 3언더..."경기 후반 더 자신감 생겨" 

  • [아시아뉴스통신] 정상기 기자
  • 송고시간 2018-10-19 02:19
  • 뉴스홈 > 스포츠
17일 나인브릿지(파72.7,196야드) PGA투어 '더 CJ컵'(총상금 950만달러, 우승상금 171만달러)'이 진행된 가운데 김시우 프로가 연습 경기에 나서며 16번홀 티샷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임성재-안병훈-강성훈이 함께 지켜보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정상기 기자

◆PGA투어 첫날 3언더파 69타로 마무리, 코스 라운드 소감은?

오늘 시작하는 첫 티부터 춥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치기 어렵겠다고 생각했는데, 2번 홀에 바람을 못 읽고 쳐서 더블로 시작했다. 그래서 조금 힘들겠다고 생각했는데 무너지지 않고 끝까지 지키려고 했던 게 끝까지 잘 된 것 같고, 후반에도 점점 더 자신감이 생기며 바람이 불어도 안정적으로 플레이한 것 같다. 


◆11번홀에 세컨샷을 핀에 잘 붙였는데 거리 얼마나 남기고 친 건지? 12번홀에 버디 퍼트가 몇 미터 정도였는지? 18번홀 버디퍼팅 상황은?

11번홀은 뒷바람이 많아 불어 원래는 우드로 레이업해서 플레이 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그냥 드라이버로 친 게 그린 앞까지 가서 더 핀에 붙일 수 있는 상황을 만든 것 같다. 

70야드에서 한 5피트 정도 붙여서 더 쉽게 버디 했던 것 같고. 12번홀은 티샷 잘 치고 클럽이 5번 우드 거리도 3번 우드 거리도 아닌 애매한 상황이었는데, 3번우드를 가볍게 친 게 훅이 났다. 운 좋게 살아서 20피트에서 버디를 했다. 마지막 홀은 세컨샷치고 버디는 좀 어렵겠다 생각했는데 운 좋게 마지막에 들어가서 잘 끝냈다. 


◆이 대회가 스폰서 대회이며 국내 팬 앞에서 플레이하는 대회다. 다른 대회보다 특별한 감정이나 임하는 각오가 어떤가? 또, 새로운 시즌이 시작됐는데 지난 시즌의 목표를 못 이룬 것들도 있고 아쉬운 점도 있을 텐데 이번 시즌은 어떤 계획이 있나?

작년도 그랬고 올해도 마찬가지로 CJ컵 전 주 말레이시아 시합을 다녀왔는데 한국에서 하는 첫 PGA투어니까 힘들지 않고 많이 설레고 들떠 있었다. 작년에는 다른 시합보다 긴장도 많이 되고 잘 치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커서 부담이 많이 됐었는데 올해는 최대한 컨트롤 하려고 하지만 힘든 것도 있다. 첫날 잘 시작했으니 끝까지 잘 마무리하면 될 것 같다. 

시즌 목표는 매해 1승씩 하는 건데 연장에서 져서 아쉽게 못 이뤘다. 새 시즌이라고 해도 거의 쉬는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이번 주 끝나고 재정비하려한다. 목표는 항상 1년에 한번 우승하는 거고, 우승은 못 했어도 꾸준히 쳤으니 컷 통과를 목표로 시즌 끝날 때까지 우승을 최소한 한 번은 하고 싶다. 

◆이번 대회 국내 대회이기 때문에 우승하면 좋겠다 얘기했는데 지금 포지션이 좋다. 각오가 좀 더 새로울 것 같은데 어떤가?

프로데뷔를 미국에서 처음 했기 때문에 한국 투어에서 아직 우승이 없다. 한국에서 하는 PGA투어를 우승한다면 저에게도 한국 팬들에게도 정말 좋은 일이 될 것 같다. 아직은 첫 날인데 주말까지 열심히 쳐서 선두권을 유지해 우승할 수 있도록 해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