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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시모나아이디 오병화 대표 “정부 규제 완화가 경제 회생의 열쇠”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정혜미 기자
  • 송고시간 2018-11-09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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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부동산투자자문의 고수를 만나다!
(주)시모나ID 오병화 대표./아시아뉴스통신=정혜미 기자

㈜시모나아이디 오병화 대표는 부동산투자전문기업을 이끄는 CEO이자 정책 브레인이다.

투자자들에게는 역세권 중심의 ‘선 매입 후 소유권 이전’이라는 안정적 투자기법을 제시하고, 정책당국에는 ‘서독코치’라는 필명으로 시장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소통 창구로서 활동해왔다.


특히 오 대표는 윤리적 기업경영을 선도해 투자자들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돕고, 투자자들의 보호를 위한 원칙과 기준을 앞장서 정립해가고 있다.

이에 본지는 전)대통령 총간사단 특보, 전)대통령 직능 총괄본부 자문위원장, 세종시 투자유치자문관 등 굵직한 직책을 맡아 활약하면서 기업 및 정부기관, 국내외 투자자들의 상생을 도모한 오 대표를 만나 한국 경제의 현안을 알아보고, 침체된 부동산 시장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인터뷰했다.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정책 발표


문재인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정책이 발표된 지 두 달이 지났다. 앞서 8월 27일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추진과 투기지역 확대를 지정하는 대책이 발표됐고, 9월 13일에는 종합부동산세에 대한 대출규제, 임대사업자 혜택 축소 등의 방안을 내놓았다. 곧이어 9월 21일, 부동산 공급 정책을 발표하는 등 정부는 한 달에 한번 꼴로 규제책을 제시하며 “집값을 잡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표출해왔다.

이번 ‘9‧13 대책’의 가장 큰 안건은 종합부동산세 인상 및 과세대상 확대다. 종합부동산세 과표 3억원 ~ 6억원 구간을 신설해 세율을 0.7%로 부과하기로 했으며, 서울특별시, 세종특별자치시의 경우 종부세 최고세율을 3.2%로 인상하기로 했다. 세부담 상한선도 300%까지 확대됐다. 더불어 정부는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신혼희망타운 및 임대차 시장 안정을 위한 임대주택 사업 등록 독려 등이 대표적이다. ‘9‧21 공급대책’ 발표는 서울 인접지역에 330만㎡ 이상 대규모 택지를 조성해 20만호 이상의 신규주택을 공급하는 부동산 공급 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오 대표는 “정부의 ‘9‧21공급 대책’ 발표 후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한풀 꺾이는 분위기다. ‘9·13 대책’ 발표 이후부터 일단 진정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거래량도 줄었고 이미 오른 호가는 버티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어 “다주택자에 대한 대출 규제와 종합부동산세가 증대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고, 올해 연말까지는 눈치 보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부동산투자전문기업 (주)시모나ID  오병화 대표./아시아뉴스통신=정혜미 기자

◆“수도권과 지방 대도시 주변 그린벨트 해제가 절실”

오 대표는 “현재 세계 경기가 상승곡선을 타고 있는데 대한민국 경기는 하강곡선을 타고 있는 것이 문제다. 소득주도 경제정책으로 인한 인건비의 급격한 상승으로 일자리가 줄고 물가인상과 유동자금이 줄어 내수경기가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경제성장과 52시간 근로시간 준수정책은 합리적이지만, 급할수록 돌아가야 한다는 옛말을 무시하고 있는 것 같아 아쉽다”며 현 경제 정책의 맹점을 꼬집었다.

이어 “임기 내에 정책의 효과를 보기 위해 속도전에 몰입한 나머지, 다수의 국민들에게 예기치 못한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며 “새로운 정책 추진을 위해서는 경기 위축과 유동자금 문제에 대비해 대규모 SOC 공사를 동시에 진행시켜야 한다. 대규모 SOC 사업과 상응할만한 정책으로는 수도권과 지방 대도시 주변의 모든 그린벨트와 과밀억제구역의 공익용산지를 푸는 것과 문화재 보호구역거리 축소, 전국 절대농지(농림지)를 계획관리 지역으로 상향 조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오 대표는 “중소기업이나 대기업들의 오랜 고민인 공장 등 시설 건축 부지 부족 문제를 해결해주고, 개인들이 개발해 자본의 순환을 유도한다면 궁극적으로 일차리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며 규제 완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수도권에 마땅한 공장 부지를 확보할 수 없는 게 가장 큰 문제다. 지방에 산업단지가 많아도 공장 이전을 못하는 이유는 명확하다는 것. 근로자들은 자녀교육이 수월한 수도권이나 대도시주변을 선호하기 때문인데, 지방으로 공장이전을 하면 차라리 퇴직을 선택할 정도라고 한다. 반면, 대도시 주변은 갖가지 규제로 개발을 막고 있어 공장 지을 땅이 없으니, 악순환이 반복될 수밖에 없는 구조인 것이다. 이에 오 대표는 “일본의 아베정부는 이러한 원리를 일찍이 파악해 일본 대도시주변 개발제한구역 수십 개를 풀었다. 이후 공장들이 설립되고, 유동자금이 늘면서 경기부양책을 성공한 사례가 있다”고 전했다. 

또 오 대표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와 재개발 지연 탓에 공급이 정체되면서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면서 “공급의 안정이 규제보다 우선해야 하며, 그린벨트 해제가 관건이다. 일부 해제만으로는 부동산 시장 안정의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전면적으로 해제해야만 해당 지역의 개발이 활성화되는 동시에 전체적인 부동산 시장 안정을 기대할 수 있다. 그렇게 되지 않으면 그린벨트 해제 지역뿐 아니라 인근 지역의 부동산 가격의 동반 상승만을 초래할 뿐 장기적 비전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건물을 지을 수 있는 토지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공급의 물꼬를 트기 위해서는 건축 용적률 기준을 현대 건축기술 수준에 맞도록 완화해야 한다”고 합리적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오병화 대표는 부동산 정보를 발빠르게 습득해 전략적인 투자를 제시해왔다./아시아뉴스통신=정혜미 기자

◆부동산 투자자문의 고수가 제시하는 ‘투자 로드맵’

오 대표는 다년간 쌓아온 데이터베이스, 그리고 인적네트워크를 활용해 부동산 정보를 발 빠르게 습득하고 고객들에게 전략적인 투자를 제시해왔다.

특히 OECD가입 국가 중 유독 저평가된 국내 토지가격으로 인해 부지 매입은 꾸준하게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므로, 고객들에게 장기 투자 로드맵을 제시한다. 그렇다면 오 대표가 주목하는 투자유망지역은 어디인가. 그는 화성시의 송산그린시티를 우선시했다. 수도권 서해안 벨트 중심에 위치한 이곳은 미국의 두 배 크기이자, 세계에서 가장 큰 유니버셜 스튜디오나 디즈니랜드 등 국제테마파크 들어오게 정부에서 재검토에 들어갔다. 또 서해선 복선전철 GTX를 활용한 서울생활권이 가능한 지역이며, 제2서해안 고속도로, 제2외곽 순환도로 등 굉장히 다양한 교통망을 둘러싸고 있고, 여의도의 약 17배, 분당의 3배 이상의 규모로 마린리조트, 요트 경기장, 테마파크, 자동차 테마파크, 골프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최근 카지노 설립도 검토에 들어갔기 때문에 송산역 문호리 주변은 국제적인 관광도시로의 발전가능성이 유력하다”며 투자 비전이 높다고 했다.

그는 더불어 경기도 평택시 안중역, 당진시 합덕역,서해선 복선전철 라인과 연결되는 수인선 야목역과 어천역, 서해선의 시흥시청역,장곡역 성남-여주 복선전철역인 여주의 세종대왕릉역 주변을 유망 투자지역으로 판단했다.

특히 역세권 투자전문가답게 오 대표는 “부동산 가격형성에는 그 지역에 사람이 얼마나 모이는지가 중요하며 수도권에 지하철이 개통된 곳을 주목하라”고 말했다. 이러한 관점에서 그가 눈여겨보는 곳은 3개 노선이 겹치게 되는 시흥시청역과 장곡역 주변 지역이다. 소사와 안산을 연결하는 전철이 개통되고 신안산선이 신규 착공에 들어가 서울 여의도와도 연결될 예정이며, 시흥시청역 인근의 장곡역은 판교에서 여주선과 연결돼 강릉까지 연결되는 곳이라는 점에서 역시 투자가치가 높은 곳이라고 밝혔다.

또한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로 투자자들이 통일 이후 수혜를 입는 지역에 관심이 몰리는 가운데, 오 대표는 “통일 과정에서 도로·철도 등 사회간접자본이 구축되는 서해선 복선전철 소사-원시선 전철역 인근인 시흥시청역, 장곡역, 송산역, 향남역, 안중역, 합덕역 인근 지역을 주시해야 한다”면서 “특히, 서해선 복선전철이 2020년에 개통되면 남북 종단 간선 철도망 구축이 현실화 될 수 있다. 남쪽으로는 천안-온양온천 복선전철과 장항선, 북쪽으로는 원시-소사(올해 6월 개통 예정), 소사-대곡, 경의선까지 연결되기 때문이다. 북한을 지나 중국이나 러시아를 잇는 국제선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높다”고 전망했다.
 
서울대 CFO 강남포럼 단체사진.(사진제공=시모나ID)

◆남다른 리더십으로 다양한 분야의 선두주자로 명성

오 대표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경운기를 운전해 농사를 거들고 일찍이 장사를 했다. 그간 당구장 운영, 여행사 및 항공사 근무, 기업영업, 교육사업, 대학교 평생교육실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면서 초고속 승진을 거듭해 롤모델로 인정받았다.

대학교에 재학 중이던 25세에는 전국 최연소 광역의원으로 출마하는 등 청년시절부터 남다른 리더십을 인정받아 정치계에 진출했다. 탁월한 아이디어와 명석한 두뇌로 두각을 드러냈던 오 대표는 역대 정권에서 국가 정책 자문에 중추역할을 담당해왔다.

그는 국내 최초 금강산 관광여행을 기획해 현대그룹 금강산 개발의 초석을 다졌으며, 참여정부 시절에는 아파트 없는 사람이 먼저 당첨되는 ‘청약 가점제’를, 이명박 대통령 집권 시기에는 국내 최초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국제과학연구단지) 설립과 24시 편의점 상비약 판매안을 제안했다.
 
WCCP 총동문회 포럼에서 강의하는 오병화 대표.(사진제공=시모나ID)

여성근로자가 많은 대형빌딩 영․유아원 설립안, 학교폭력 방지 117 제도안, 주거지역 호텔 건립안 등을 창안해 국가정책에 반영했다. 최근에는 독거노인들을 위해 ‘찾아가는 복지’ 시스템을 강조하며 지역주민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통반장 제도’ 활성화를 제안하고 있으며 국민복지와 출산율 증대를 위해 정부발주 기업 조건에 ‘소외계층을 위한 기부 및 1년 이상 근속한 기혼 직원 수’ 등을 반영하는 정책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아울러 오 대표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저가 호텔을 확대해 관광산업을 발전시키고, 외화 획득을 높여야 한다”며 관련 정책을 연구 중에 있다고 전했다.

오 대표는 그간 교원그룹 교육관리부 본부장, 그린아트 대표, 한국교육정보 이사, 인도차이나 대표, 서울기독대학교 평생교육실장, (주)웰컴인베스트 전무, (주)웰컴코리아 부사장, (주)토성 부사장 등 다방면의 걸친 다채로운 이력을 쌓으며 시모나아이디의 성공 발판에 기반을 마련했다. 30대 후반에 말단으로 첫 발을 들였지만, 현재 업계 리더로서 국내 부동산 시장 활성화 방안에 공헌하고 있다. 무엇보다 원칙에 따른 정도경영을 철저히 고집하며 성실납세자로도 선정된 바 있다.
 
다채로운 수상경력을 쌓아온 (주)시모나아이디 오병화 대표./아시아뉴스통신=정혜미 기자

이밖에도 오 대표는 대한민국 인물대상 5년 연속 수상, 2년 연속 서비스 우수기업 대상을 받는 등 각종 시상식에서 표창을 받았으며, 청주 대성고 동창회장, 서울대학교 경영대 CFO 회장과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WCCP 회장을 맡아 활동해 회원들에게 무한 신뢰를 얻고 있다.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을 근간으로 부동산 투자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오 대표는 부동산•경제 연구 분야의 질적 발전을 이끌고 있다. 그의 냉철한 시선과 합리적 대안으로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읽는 경영 행보는 앞으로도 꾸준한 성취를 얻을 것이라 기대한다.

정혜미 기자 celina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