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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티셔츠 논란 만들기 실체는? '방탄 죽이기' 역대급...'전범 국가' 내로남불 반응에 누리꾼 "빵 터졌다"

  • [아시아뉴스통신] 황규찬 기자
  • 송고시간 2018-11-0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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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티셔츠를 계기로 방탄에 열광하는 일본 청소년들의 접근법도 이번 기회에 차단하겠다는 ‘꼼수’가 내포돼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시아뉴스통신 = 황규찬 기자] 지민 티셔츠는 사실상 방탄소년단 죽이기다?
 
실제로 지민 티셔츠 이슈를 바라보는 일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예상했던 수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이를 바꿔 말하면 논란이 되는 지민 티셔츠 사안을 계기로 반한 감정을 그들이 유발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민 티셔츠는 삼척동자가 보더라도 한국인이 한국인답게 행동을 하는 것이다. 친일파가 아니라면 정상적인 사고방식으로 광복절을 기념할 수 있는 행동 범위 내에 있다. 지민 티셔츠가 오히려 옷을 만드는 곳에서 ‘더 강도높게’ 일본의 문제점을 기록한다고 한들, 문제의 소지는 없다. 지민 티셔츠 논란에 대해 디자인 측이 “논란을 일으켜 사과한다”고 밝힐 필요는 없다는 이야기.

지민 티셔츠는 ‘역사 의식’이 내포돼 있는 의미있는 옷이 분명하다. 반일 감정이 포함돼 있다고 하더라도, 친일파가 아닌 이상 지민 티셔츠에 대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대한민국 국민은 없다.

결국 지민 티셔츠를 핑계로 삼아 방탄에 대해 방송 출연을 거부하는 갑질은 한국에 대한 극한 적대심을 드러내고 있는 ‘일본 내 우익’과 그런 우익에 동조하는 네티즌들이 한류의 상징인 방탄을 죽이기 위해 ‘여론을 조작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에 직견하고 있다. 지민 티셔츠를 계기로 방탄의 일본 활동을 원천봉쇄 시키겠다는 의지다.


특히 지민 티셔츠를 계기로 방탄에 열광하는 일본 청소년들의 접근법도 이번 기회에 차단하겠다는 ‘꼼수’가 내포돼 있다는 분석도 있다. 전범기, 패전기, 욱일기 등으로 자신의 패션을 전 세계에 홍보하는 일본인들이 유독 지민 티셔츠에 딴지를 거는 것은 내로남불이라는 국내 누리꾼들의 비판도 나온다.

지민 티셔츠를 일본이 오히려 홍보해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이같은 논란이 터지지 않았더라면 아무도 몰랐을 지민 티셔츠에 대해 국내 네티즌들은 ‘덕분에 알게 됐다’ ‘구입하고 싶다’는 바람을 남기고 있다.

한편 이날 아사히TV '뮤직 스테이션' 측은 공식 홈피를 통해 방탄소년단 출연 취소 소식을 일방적으로 알리며 공분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