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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더위사냥축제’ 8만7000여명 방문·114억여원 경제효과 거둬

  • [강원=아시아뉴스통신] 변병호 기자
  • 송고시간 2018-11-1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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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재미와 프로그램, 편의시설 등 전반적 만족, 살거리와 먹거리는 보완 필요
2018 평창더위사냥축제 행사중 물난장 체험 모습.(사진제공=평창군청)

강원 평창군·평창더위사냥축제위원회는 14일 대화면주민문화센터 세미나실에서 축제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평창더위사냥축제 평가보고회’를 개최하고 지난 7월 열린 평창더위사냥축제의 개최성과와 방문객 만족도, 관광객 소비행태 지역에서의 축제 포지셔닝 등 축제 전반에 걸친 평가와 축제 발전 방안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맛조이코리아의 보고에 따르면 축제 외래방문객 비율은 92.7%로 그중 수도권 거주 방문객이 56%를 넘어 평창더위사냥축제가 외래방문객 참여율이 높은 문화관광형 축제임이 나타났으며 축제 재 방문자가 35%, 지속적인 축제 방문객이 어느 정도 확보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축제 프로그램과 시설, 안내, 안전성 등 다양한 분야를 조사한 만족도 평가에서는 전반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인 가운데 특히 축제의 재미, 프로그램의 완성도, 접근성 및 주차시설, 재방문 의사가 지난해보다 월등한 점수를 얻었다.

이에 여름축제와 차별화를 두기 위해 땀띠공원과 광천선굴 등 지역의 스토리를 활용해 '땀띠귀신사냥 WATER WAR' 등의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난장 형식과 이벤트 형식의 물놀이 프로그램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또 시설면에서는 흙먼지가 날리던 주 행사장을 보기만해도 시원한 푸른 인조 잔디로 개선하고 주차장을 신설해 편리를 더했으며 어린이 풀장과 인접한 장소에 성인을 위한 대규모 족욕장과 쉼터를 조성한 것이 세대별 모두를 만족시킨 요인으로 해석됐다.


그러나 먹거리의 경우는 지난해보다 만족도가 떨어진데다 살거리에 대한 만족도 역시 상대적으로 낮아 농·특산물 판매부스 운영과 지역대표 먹거리 개발 등 세부적인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고무적인 것은 체류방문객의 증가로, 당일 31.8%, 1박 2일 23.2%, 2박 3일 33.8%등, 1박 이상 일정의 관광객이 68.2%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돼 전년 44.7% 대비 23.5%p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족과 함께 축제장을 찾은 경우가 80% 이상으로 피서철 가족 단위 체류여행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힘을 쏟고 캠핑 및 숙박시설과 연계하는 등 체류 방문객을 더욱 늘리는 방안이 모색돼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방문객 1인당 평균 지출액은 지역주민 2만8000원, 외래 방문객은 13만1000원이며 가장 많이 지출한 분야는 숙박비 4만6000원, 식음료비 2만9000원 순으로 직접적인 경제효과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마해룡 평창더위사냥축제위원장은 “평창더위사냥축제에 보내 주신 성원 덕분에 지역경제활성화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으며 올해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며 “이번 평가보고회를 통해 시설 보강, 직원 친절도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으며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축제 기획과 운영에 보다 심혈을 기울이고 미흡한 점은 시급히 개선해 지속적인 축제 발전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창더위사냥축제는 지난 9월 서울 매일경제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빅데이터 축제대상’에서 방문객의 카드 이용액 증가율 등 소비지출 효과를 가장 많이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지역경제활성화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