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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오늘부터 2000원 인상…소비자 "치킨 말고도 먹을 것 많아"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진정연 기자
  • 송고시간 2019-04-0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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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오늘(19일)부터 치킨 메뉴 가격을 인상한다./아시아뉴스통신 DB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오늘(19일)부터 치킨 메뉴 가격을 인상한다.

19일 BBQ에 따르면 대표 메뉴 황금올리브를 2000원 인상하는 등 주요 제품 가격 1000~2000원 인상한다.


지난해 치킨값 인상을 시도했다 철회한 지, 1년여 만에 다시 주요 치킨 가격을 올린 것.

인상 품목은 황금올리브, 자메이카 통다리 구이, 써프라이드 등 3개 품목이다. 

황금올리브는 현재 1만6000원에서 1만8000원, 자메이카 통다리 구이는 기존 1만7500원에서 1만9500원으로 2000원 오른다. 써프라이드는 1만8900원에서 1만9900원으로 1000원 인상한다.  


앞서 BBQ는 지난해 5월 1일 황금올리브치킨값을 1만6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12.5% 올리는 등 10개 품목 가격을 올렸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반발과 불매운동,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등이 이어져 결국 인상을 철회한 바 있다.

BBQ 관계자는 "BBQ 패밀리(가맹점)들의 협의 기구인 '동행위원회' 안건으로 발의돼 결정됐다"며 "이전부터 가맹점주들의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편 일부 소비자들은 BBQ 치킨 가격 인상에 대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한 소비자는 "오르지 않는 것은 월급 뿐"이라며 "이제 치킨도 2만원 시대가 왔다. 부담스러운 가격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다른 소비자는 "요즘은 가격 올리면 쉽게 사먹지 않는다"라며 "치킨 말고도 먹을 것이 많다. 불매운동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