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뉴스통신

뉴스홈 전체기사 정치 산업ㆍ경제 사회 국제
스포츠 전국 연예·문화 종교 인터뷰 TV

전북도 산하 공공기관 직원 채용제도 투명성 높인다

  • [전북=아시아뉴스통신] 서현지 기자
  • 송고시간 2018-11-21 15:50
  • 뉴스홈 > 사회/사건/사고
수요자중심 '새 지침' 마련... 공고 구체화 및 필기시험 의무화 등 공정성 제고
 전북도청./아시아뉴스통신DB

전북도가 채용비리 방지와 수요자 중심의 채용 패러다임을 도입하기 위해 '道 산하 출연기관 및 공기업의 직원 채용에 대한 새로운 지침'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앞서 15개 지방공공기관의 채용실태 전수조사를 실시해 문제점과 개선책을 마련했다.


이를 기초로 내년부터 지방공공기관의 의견수렴 및 행정안전부 관련 지침(2018.9월 개정)내용을 반영 도출한 최종안을 적용할 방침이다. 

이번 지침의 주요내용은 채용에 관한 정보를 사전에 공개하고 채용 과정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먼저 도에서 산하 15개 지방공공기관의 채용 계획을 모아 매년 1월과 7월에 도청 홈페이지 등에 일괄 공고한다.


채용계획을 미리 공개로 지방공공기관 채용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기관의 자의적 채용을 줄여 채용비리를 줄일 수 있게 한다. 채용정보를 선제적 제공함으로써 취업준비생들이 원하는 기관에 취업할 수 있도록 충분히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현재는 공급자 중심의 '기관별 소규모 산발적 채용공고·원서접수'가 실시돼 취업준비생들의 종합적인 채용공고 숙지가 곤란하고 결원발생시 수시채용하는 방식은 정보접근성이 제한되는 측면이 있어 폐쇄적인 채용의 우려가 존재했다.

또 모든 기관의 채용시험에 필기시험을 의무화 한다.

면접시험에는 시험위원에 외부위원을 1/2 이상 포함하도록 했다. 내부위원의 비율을 줄이고 블라인드 채용을 엄격히 준수하도록 해 정실적인 요소를 최대한 배제했다. 면접관들의 사전교육도 강화한다.
  
아울러 채용공고 시 가산점 적용 여부 및 기준을 명확히 하고 원서접수 현황을 공개하도록 하는 등 채용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이메일 등 인터넷을 통한 원서접수도 병행하도록 함으로써 취업준비생의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임상규 도 기획조정실장은 "도 공기업 및 출연기관은 도내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 가운데 하나로써 비록 대규모 채용은 어렵지만 공정하게 채용될 수 있도록 지도·감독하겠다"며 "수요자 중심의 채용제도를 통해 많은 인재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