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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낙인 경남도의원, “우포따오기 복원 10년 야생방사에 철저한 대비 필요”

  •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근내 기자
  • 송고시간 2018-11-2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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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363마리 복원 성공
성낙인 의원.(사진제공=경상남도의회 사무처)

중앙부처와 경상남도, 창녕군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따오기 복원사업이 10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AI사태 등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363마리 복원에 성공, 이제 야생방사를 위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경상남도의회 성낙인 의원(자유한국당, 창녕)은 21일 열린 ‘제359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성낙인 의원은 “창녕군은 따오기의 주요 서식지인 넓은 논과 우포늪이 있어 따오기 복원의 최적지로서 야생방사를 위해 지역주민과 따오기복원후원회, 환경단체의 적극적인 협조 속에 순조롭게 진행돼 왔다”며 중국과 일본의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한 몇 가지 대안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야생방사의 성공을 위해서는 첫째 우포늪 주변 등 10㎞ 이내 친환경 농업을 정착시키고 비오톱 조성으로 다양하고 풍부한 먹이터 확보”라며 “특히 천적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둥지를 틀 수 있는 권역에 대한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또한 “야생적응 방사장에서 자연적응 훈련을 실시하고 우수한 개체를 선발해, 야생방사 시 생존율을 높이고, 모니터링에 필요한 관찰 장비 구입과 자원봉사자 교육은 물론 근친 교배를 막기 위한 유전자 연구도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포늪 주변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인증 받을 수 있도록 행정지원 등 선도적인 농업정책이 필요하다”며 “내년에 따오기를 방사할 경우 야생 방사된 따오기 발견 시 주민대처 행동요령 숙지와 따오기 관람과 언론 홍보는 물론 따오기를 소재로 한 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등 지역 경제가 선순환 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성낙인 의원은 “2011년 우포늪 관리사업소장 재직 시 중국 양현과 일본 사도섬의 따오기 복원센터를 방문한 적이 있다”며 “자연 방사에 성공은 일본의 경우 1999년 사도섬에 친환경 농업을 시작해 2011년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따오기를 통한 관광수입과 함께 그 지역의 쌀이 친환경 쌀로 알려지면서 다른 지역보다 비싸게 판매되어 농가소득으로 이어졌다”며 “친환경 농법을 통한 따오기 서식지의 철저한 관리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