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 진주시의회 시정연설 모습.(사진제공=진주시청) |
조규일 진주시장은 21일 오후 2시 열린 진주시의회 제207회 진주시의회(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조규일 진주시장 시정연설 내용 전문.
존경하는 36만 시민 여러분, 박성도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 여러분!
오늘 민선 7기 첫 당초예산안을 편성하여 의회에 제출하고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을 시민 여러분과 의원님들께 설명 드리게 되어 기쁩니다.
지난 7월 1일 시장에 취임하면서 저는 시민 모두의 열망과 꿈을 함께 이루고 진주의 희망찬 미래, 부강한 진주를 만드는데 저의 모든 역량과 열정을 다할 것을 시민들께 약속했습니다.
여기 계신 의원님들도 모두 이러한 마음으로 함께 시작 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시정 주요성과 민선7기가 출범한지 4개월이 지났습니다.
지난 4개월은 공감ㆍ소통하는 열린 시정을 기치로 '부강한 진주 행복한 시민'의 시정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토대를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새로운 변화와 진주 발전을 염원하는 시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그동안 시민들과 의원님 여러분들께서도 적극적인 성원과 협조를 해 주셨습니다. 깊이 감사드립니다.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진주 발전의 새로운 토대를 향한 변화와 성과들이 하나둘씩 나타나고 있습니다.
먼저, 공감ㆍ소통의 열린 시정을 통해 확 달라진 행정의 변화를 가져 왔습니다.
시민들의 입장에서 시정을 바라보고자 했습니다.
지난 7월부터 매월 시민들과 데이트를 가졌습니다.
30개 전 읍면동을 방문하여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했습니다.
틈나는 대로 시정 분야별 간담회를 통해 시민들의 말씀에 귀 기울였습니다.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눈높이 행정에서 답을 찾고자 했으며, 시민들의 입장에서 불편을 해결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이에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변화에 많은 분들이 격려해 주셨습니다.
조규일 진주시장 진주시의회 시정연설 관련 사진.(사진제공=진주시청) |
서부경남KTX 조기 착공을 위해 온 마음을 다해 왔습니다.
서부경남KTX는 서부경남 지역민의 오랜 염원입니다.
다시 올 수 없는 소중한 기회를 살리고자 서부경남KTX 조기착공 촉구 기자회견, 시민 결의대회와 서명운동, 기원식을 통해 범시민적 역량 결집에 매진해 왔습니다.
이러한 시민들의 역량이 한데 모여 지난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예비 심사에서 서부경남KTX 사업 기본계획수립 예산이 반영되었습니다.
물방울이 바위를 뚫듯이 시민들의 오랜 염원이 성과로, 희망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대한민국 기업가 정신 수도에 걸맞게 기업하기 좋은 도시 기반을 알차게 다져가고 있습니다.
지난 7월 10일 진주는 대한민국 기업가 정신 수도로 거듭났습니다.
이러한 도시 명성에 걸맞게 앵커기업 유치를 위한 새로운 투자 환경ㆍ전략을 마련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관련 조례를 전면 개정할 계획입니다.
지난 10월 25일 혁신도시 시즌2의 밑그림이 그려졌습니다.
정부는 진주혁신도시를 항공우주산업을 테마로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입니다.
진주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직경 40km 범위 내의 지역인 11개 산업단지 전체가 국가혁신클러스터로 지정되면서 보조금, 규제특례, 금융지원에서 차별화된 인센티브를 받게 됩니다.
투자기업에게는 부지매입 및 설비투자 보조금 지원, 자금 저리융자 지원, 외국인 투자지역 수준의 규제특례 혜택이 주어집니다.
이로써 우리시는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도시 환경을 갖추어 현재 조성중인 항공국가산업단지, 뿌리산업단지의 분양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입니다.
유등축제를 시민의 품으로 되돌렸습니다.
유등축제는 36만 진주시민의 자긍심입니다.
올해 축제 입장료를 무료화 하여 누구나 즐기는 화합의 축제가 되도록 하였습니다.
태풍, 폭우 등 악조건 속에서 141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여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생산적인 축제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안고 있는 현안 문제 해결에도 적극 앞장섰습니다.
공원ㆍ도로 등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진주대첩광장 조성사업, 여객자동차 터미널 사업 등 갈등 비용을 유발하는 사업들을 공론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업들은 시민들과 전문가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해법을 찾아가겠습니다.
저출생ㆍ고령화는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입니다.
지난 10월 인구정책 실무추진단을 발족했습니다.
다가오는 인구절벽 문제에 지금부터 착실히 대비하겠습니다.
지역 대학과의 상생 발전을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있습니다.
서부경남의 중심도시로서 서부경남의 발전을 견인하는 광역 행정에도 힘썼습니다.
지난달 18일 산청군과 동반 상생발전을 위한 MOU를 체결했습니다.
조규일 시장은 이 모두가 의원님 여러분과 진주시민 모두의 성원과 협조 덕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이러한 모든 것들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후 조규일 진주시장은 예산안 편성 등 내년 시정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관련 내용은 오후 3시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기자들에게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