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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치솟는 아파트 분양가 잡는다'

  • [전북=아시아뉴스통신] 서도연 기자
  • 송고시간 2018-12-06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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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5년 28개 단지 1만 5천세대 아파트 공급, 아파트 분양가 상승세 억제 계획
 전북 익산시 아파트 조감도.(자료제공=익산시청)

전북 익산시(시장 정헌율)가 연일 고공비행중인 아파트 분양가의 안정을 위해 전방위적 활동을 펼친다.
 
6일 시에 따르면 아파트 분양가 급등세의 원인 중 하나를 아파트 공급 부족으로 꼽았다.

 
특히 익산시의 아파트 세대수는 총 71793세대(총 주택비율 약 53.3%)로 20년 이상된 노후화 주택이 약 64.3%에 이르고 있어 아파트의 세대교체가 시급한 실정이다.

실제로 익산시에는 지난 2016년 아파트가 54세대만 공급됐을 뿐만 아니라 2017년에는 아파트 공급이 없었다.

더욱이 최근 익산의 아파트 분양가가 850만원을 돌파하기 무섭게 모 기업의 아파트가 분양가 969만원으로 입주자를 모집하면서 아파트 분양가격이 타 지역에 비해 비싸다는 여론이 일고 있어 팔을 걷어 부친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현재 시공 중인 민간아파트 18단지 5148세대, 재건축 5개단지 1450세대, 소라공공지원민간임대사업 및 공원개발행위 특례사업 8335세대를 포함해 향후 5년 동안 28개 단지 1만 5천세대의 아파트를 공급해 아파트 분양가 상승세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또한 민간건설업자가 송학동 공동주택(2개소, 약 700세대), 부송4지구 공동주택(약 1,529세대), 부송동정하에코하임(270세대), 남중동 공동주택(전북대 캠퍼스 옆), 동산동공동주택(2개소), 지역주택조합(3개소, 2,029세대) 등 많은 지역에서 아파트 공급을 계획 및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시는 집값 상승에 따른 주거문제가 인구유출의 원인 중 하나로 거론된 만큼 아파트 공급을 확대해 인구유출도 억제하겠다는 복안이다.
 
반면 아파트 공급 확대에는 문제점도 있다. 아파트 공급계획이 수립되면 토지비가 상승해 부지 확보가 어려워 이는 결국 고분양가로 이어진다.
 
또한 최근 전주시, 군산시가 대규모 택지개발로 저렴한 부지를 제공하고 분양가상한제에 의거 분양가 심의위원회를 통해 분양가를 결정했으나 익산시는 영등2차지구(2000년 준공), 부송3차지구(2000년 준공)에 이어 지난 2010년 준공한 배산택지개발지구를 끝으로 택지공급이 없었다.
 
그러므로 분양가 안정화를 위해서는 아파트 공급 확대와 더불어 부송4지구 등 택지개발을 확대해 공급해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다.
 
시 관계자는 “아파트 공급 및 택지개발 등을 통해 분양가를 낮춰 시민들의 부담을 줄이고 인구유출 억제는 물론 서민주거안정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아파트가 많이 공급될수록 분양률이 저조할 수 있고 아파트 거래가격이 하락할 수 있으므로 아파트 구매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중·장기적으로 신중히 구매 결정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