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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러브리티크루즈, 노벨평화상 수상 여성인권 운동가 갓마더 임명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유지현 기자
  • 송고시간 2018-12-24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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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러브리티크루즈가 엣지호의 갓마더로 노벨평화상 수상자 말랄라 유사프자이를 임명했다.(사진제공=셀러브리티크루즈)

모던 프리미엄 크루즈 선사 셀러브리티크루즈는 새로운 크루즈 엣지(EDGE)호의 갓마더(Godmother)로 파키스탄 여성 인권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Malala Yousafzai)를 임명했다고 24일 밝혔다.

갓마더란 선박의 이름을 발표하는 명명식의 중심이 되는 여성으로, 선박의 평화와 안녕을 기원하는 중요한 자리다. 이번 셀러브리티크루즈 엣지호 명명식은 최근 포트 에버글레이드에서 진행됐으며, 이 자리에서 역대 최연소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파키스탄 여성 인권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를 엣지호의 갓마더로 임명한 것.


17세에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말랄라 유사프자이는 현재 옥스퍼드 대학교에 재학 중으로 말랄라 펀드의 공동창립자다. 말랄라 펀드 또한 세계 지도자들에게 여성과 어린이의 교육권과 인권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기업으로, 평등한 기회를 얻지 못하고 사회에서 소외되는 전 세계 여성들의 목소리를 증폭시키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에 셀러브리티크루즈는 말랄라 펀드와 파트너 관계를 맺고 여성 인권을 위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교육의 기회를 얻지 못하는 1억3000만명의 여학생들에게 12년의 무상 교육을 지원한다.

셀러브리티크루즈의 모기업 로얄캐리비안크루즈의 CEO 리차드 D. 페인(Richard D. Fain)은 “말랄라가 수 세기에 걸쳐 내려온 전통인 크루즈 쉽의 갓마더 역할을 수락한 것에 대해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특히 말랄라의 끈기와 그동안의 성과들은 크루즈의 모든 승무원들에게 좋은 영감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 첫 항해를 시작한 엣지호는 셀러브리티크루즈가 새롭게 선보이는 엣지 클래스의 첫 번째 크루즈 선이다. 크루즈의 관습을 깨고 선상 풍경을 돋보이게 하는 혁신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바다 위를 떠다니는 마법 양탄자 같은 ‘매직 카펫(Magic Carpet)’, 즐거운 게임과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선상 공원 ‘루프탑 가든(Rooftop Garden)’등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공간과 시설을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