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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화순교육청 주민추천교육장 18일 결정될 듯

  •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 기자
  • 송고시간 2019-01-1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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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3명. 화순 4명대상 2차면접시험...16일 인사위원회 거쳐
전남도교육청 전경.(사진제공=전남도교육청)

전라남도교육청이 광양과 화순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시행한 주민추천교육장 임용제 후보자가 오는 18일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10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8일 광양·화순 교육장 임용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면접 심사를 실시한데 이어 오는 16일 인사위원회를 거쳐 18일 최종 후보자 1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 4명이 지원서를 제출한 광양교육장 2차 면접심사에서는 이용덕 순천왕지초 교장, 조정자 학생생활안전과 장학관, 이종윤 광영고 교장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또 11명이 몰려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화순교육장 2차 면접심사는 박소영 해보초 교장, 임희숙 장성중 교장, 최원식 진도교육지원청 교육과장, 한연숙 사평초 교장이 참여했다.

이들 2차 면접심사에 참여한 후보자들은 15분간의 경영계획 발표에 이어 심사위원들이 제시한 7문제에 대해 각각 30분씩 답변하는 심층면접을 거쳤다.


특히 이날 2차 면접심사를 앞두고 각 후보 지지자들이 심사위원으로 추천받기 위해 장사진을 이뤘던 것으로 알려졌다.

화순에는 약 60여명, 광양에는 무려 300여명이 넘는 면접 심사위원 지원자들이 등록했다.

이번 2차 면접심사 결과 각각 2배수로 교육감에게 추천된 인물들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두가지 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우선, 이들에 대해 인사권자인 교육감이 정무적·정책적 판단과 평판도를 감안해 오는 15일까지 지명해 임용권을 행사하는 방법과 16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적합성 등 논의 과정을 거쳐 종합 평가된 인물을 교육감이 지명하는 방법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인사 구설수를 금기시하는 장석웅 교육감이 이번 주민추천 교육장 임용제 인사에 자신에게 부여된 권한을 어느정도 행사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주민추천 교육장 임용제는 장석웅 교육감이 '전남교육참여위원회'조례 제정이 무산되자 광양과 화순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주민추천교육장 임용제'를 시행한다고 밝힌 데 따른것이다.

대상자는 교장, 장학관, 연구관 경력 1년 이상, 정년 잔여기간이 2년 이상인자가 응모했으며 1차 응모 대상자들에 대해 2018년 12월 27일부터 12월 29일까지 사흘간 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공개검증 과정을 거쳤다.

이어 본청 심사를 거쳐 해당교육지원청으로 초·중등 급별씩 후보자들을 내려보내 지난 8일 도교육청 추천위원(2명), 지방자치단체 추천위원(2명),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위원·지역민·교직원(6명)등 총 10명이 참여한 2차 면접심사가 진행됐고 인사권자인 교육감의 최종 임용을 기다리고 있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교육장 임용제 지원자들의 면면이 화려한 점은 눈여겨 볼 대목이다"면서 "특히 주민들의 의사를 반영한 심사과정도 치열한 경쟁을 기록하는 등 일단 흥행에는 성공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