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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소속팀 자리잡던中 불러다 안쓸거면 뭣하러?” 한국(대한민국) 중국 축구 리뷰…중국반응은?

  • [아시아뉴스통신] 신빛나라 기자
  • 송고시간 2019-01-1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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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아시안컵 한국 국가대표팀 이승우 (사진=ⓒ이승우 인스타그램)


지난 16일 밤 10시 30분, 2019 아시안컵 축구 일정에 따라 한국과 중국이 축구 맞대결을 펼쳤다.
 

조별리그 C조에 속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팀은 어제 밤, 아랍에미리트연합 아부다비의 알나얀 경기장에서 중국과의 3차전을 치렀다. 2019 아시안컵 우승국으로 손꼽히던 한국은 1,2차전에서 부진을 털지 못해 불안감을 조성했다. 거기다 상대팀 중국은 조 1위로 순항중인 상황. 이에 한국을 상대로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조별리그 3차전은 손흥민의 합류로 대한민국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강행군에 따른 컨디션 난조를 걱정했으나, 손흥민은 선발로 출전해 골에 도움을 더하며 맹활약을 펼쳤고 이에 황의조와 김민재가 득점에 성공, 중국을 2-0으로 물리치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헬라스 베로나 소속 이승우의 태도가 논란을 빚었다. 이승우는 애초에 2019 아시안컵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었다. 그러나 나상호의 부상으로 마지막 벤투호에 탑승했다. 그러나 파울루 벤투 감독은 이승우를 끝내 출전시키지 않았다. 승기를 잡은 상황임에도 무리한 손흥민은 빼지 않고, 교체 선수로 지동원과 구자철 카드를 내밀었다.
 
몸을 풀고있던 이승우는 마지막 교체 선수로도 호명되지 않자, 벤치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물병을 차버리는 자칫 경솔한 행동을 했다. 경기가 끝난 이후 선수들의 인터뷰 시간에도 이승우는 “죄송합니다”라는 한 마디만 남긴 채 가장 먼저 자리를 떠났다.

 
이 같은 상황을 두고 축구 팬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감독과 선배들이 있는 자리에서 저런 행동은 무례한 것”, “인성을 더 길러야할듯”과 같은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는 한편, “이제 막 소속팀에서 주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선수를 불러다 안 쓸거면 왜불렀는지”, “축구에 대한 열정이 남달라 그런듯”, “다음 경기엔 꼭 출전했으면”과 같은 응원의 메시지도 줄을 이었다.
 
한편 어제 경기를 마친 후, 중국 현지 언론들은 “왜 우리에겐 손흥민 같은 선수가 없는가”라며 탄식에 찬 반응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