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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다산신도시 입주 ‘교통난 최대피해’ 해법 모색..

  •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이건구 기자
  • 송고시간 2019-01-1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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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남양주지역구 경기도의원 방문 “인구 수요에 맞는 광역교통개선대책” 협의
안승남 구리시장이 남양주 다산신도시 입주와 함께 급격히 늘어난 교통량 증가로 인한 상습정체구간 등의  교통대책 마련을 위해 구리시청에서 경기도의원 및 도 관계자들과 함께 “인구 수요에 맞는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협의하고 있다.(사진=구리시청)


경기 구리시(시장 안승남)가 남양주 다산신도시 입주로 인한 급격한 교통량 증가로 늘어는 상습 정체구간의 최대피해 지역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늘어나는 인구 수요에 맞는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서 주목된다.


관련해 구리시는 16일 오후 2시, 상황실에서 안승남 시장의 주재아래 경기도의회 문경희, 김미리 도의원(남양주시)과 임창렬 도의원(구리시)을 비롯해 경기도 김준태 교통국장, 경기도시공사, 실무진들과 구리시 엄정양 행정지원국장, 안대봉 도시안전국장 등 주요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통 혼잡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문경희 의원(건설교통위원회)은 “먼저 남양주시를 지역구로 둔 3선의원으로서 다산신도시 입주 여파로 최대 피해지역이 된 구리시와, 구리시민이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그것을 너무도 무겁게 받아들이는 마음으로 이곳 구리시청에서 도 실무진들과의 협의를 통해 가변차로 설치 운영 등 교통수요분산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며 이날 회의의 배경을 설명했다.


김미리 의원(제2교육위원회)은 “현재 구리‧남양주 시민들이 겪는 고충은 경기도에서 생각하는 이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중시해야한다”며 “실질적인 교통문제 해결의 열쇠를 서울시가 갖고 있다면 응당 경기도가 적극 나서서 설득하고 협조를 받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창렬 의원(안전행정위언회)도 “도의회에서 이미 10분 발언을 통해 밝혔듯이 구리시민이 겪고 있는 교통체증은 어찌 보면 이웃 도시인 남양주시의 영향이 절대적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이 부분에 대해 경기도는 국토부와 서울시에 책임을 전가하는 듯 한 모습을 보였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구리시민도 경기도의 가족임을 감안해 교통수요분산에 대한 정책 마련으로 하루라도 빨리 선량한 구리시민이 교통지옥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안승남 시장은 “구리시민들은 출‧퇴근시간대가 되면 교문사거리를 중심으로 서울방면으로 향하는 차량들로 인해 그야말로 교통지옥이라 할 만큼 정신적, 경제적 유‧무형의 큰 피해를 입고 있다"며 현재의 불편한 사항을 토로했다.


또, "실제로 현장에서 시민들의 의견들을 청취해보면 늘어나는 교통량에 비해 도로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이미 들어선 다산신도시는 물론 향후 6만 6천호가 예상되는 왕숙지구 등 3기 신도시 계획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시점에서 남양주시가 제안하는 남양주 수석동~구리~서울 광진구에 이르는 약 9.0 Km 구간의 가변차로 또는 이동형 중앙분리대는 오히려 운전자들의 안전이 우려된다”며, “경기도와 서울시, 국토교통부가 서로 협력해서 강변북로 확장을 비롯한 확실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김준태 교통국장은 “서울을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곳이 구리시이고 이로 인해 구리시민이 겪어야 하는 교통 혼잡은 매우 어려운 상황임을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현재 진행하고 있는 남양주 용역 결과 후 필요하다면 구리시 구간도 용역을 실시해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방안인지 조속한 시일 내 협의 절차를 거쳐 마련토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리시에서는 정부의 지원을 받아 ▲강변북로 상습정체교차로 입체화로 체증개선 ▲ 남양주 수석에서 하남방면 다리건설 ▲GTX-B 노선 개설 등으로 교통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면 이러한 문제들이 원만히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경기도의 대책마련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