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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일 전북도의원 "시외버스 노선감축 대안 미흡" 대책 마련 촉구

  • [전북=아시아뉴스통신] 서현지 기자
  • 송고시간 2019-01-1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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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시외버스 전체 240개 노선 중 42개 노선, 133회가 휴업·감회·폐지"
 최영일 전북도의원./아시아뉴스통신DB

전북도의회 최영일(순창·더민주) 의원이 18일 제359회 임시회 5분발언에서 대안없는 시외버스 노선 감축으로 인한 도민 피해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최영일 의원은 "지난해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근로시간이 주 52시간으로 단축되면서 버스 운전인력 부족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 운수업체가 적절한 대책을 내놓지 못해 결국 우려가 현실이 됐다"며 "도내 시외버스 전체 240개 노선 중 42개 노선, 133회가 휴업·감회·폐지됐다"고 말했다. 또 "이로 인해 수십 년 동안 도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해온 시외버스 노선이 하루아침에 없어진 것도 문제지만 보다 더 큰 문제는 없어진 노선의 대부분이 비수익노선으로, 해당 버스가 아니면 다른 지역의 병원이나 학교를 갈 방법이 막막한 농어촌지역의 어르신,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노선이라는 점이다"고 밝혔다.


현재 전북도의 대응방안이 대안으로는 어렵다고 지적한 최 의원은 "대체 및 연계노선에 대한 안내와 수요응답형교통(DRT)을 확대하겠다는 것이지만 이것은 지역 내의 이동, 즉 연계수단일뿐 시군 지자체와 지자체 간을 오가는 시외 이동수단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뿐만 아니라 전북도는 대중교통의 감회·감축이라는 도민 생활과 직결된 사안을 결정하면서도 도민을 상대로 사전에 그 어떤 설명이나 이해도 구하지 않았다"며 "지금이라도 이번 시외버스 노선 감축의 추진과정과 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방안 설명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벽지·오지지역의 주민과 노선감축 해당지역의 교통약자인 어르신과 통학 학생들의 교통편의를 보장할 수 있는 특단의 교통대책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