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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항올구 우호교류단, 함안군 방문

  •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일생 기자
  • 송고시간 2019-01-1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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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수박 선진 재배기술에 높은 관심, 시설하우스 현장 탐방
함안군의 국외 자매도시인 몽골 항올구 우호교류단이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함안군을 방문했다.(사진제공=함안군청)

경남 함안군의 국외 자매도시인 몽골 항올구 우호교류단이 지난17일부터 18일까지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함안군을 방문했다.

이번 항올구의 방문은 전국 최고의 시설원예기술을 자랑하는 함안군의 선진 농업기술 현장을 탐방하고 군과 양 도시 간의 발전방안을 도모하여 우호관계를 증진하고자 이뤄졌다.


몽골 울란바타르시 항올구(구청장 알따르자우할란) 우호교류단으로 방문한 체렌 의장과 어용투무르 상임의원 외 2명은 17일 오후 3시 군북면 수박재배시설하우스 농가들을 직접 찾아 군 시설원예농업의 앞선 기술을 확인했다.

특히 방문단은 하우스설치법, 재배작기 및 생육단계에 따른 물과 양분의 적절한 공급량, 토질, 일조량 등에 대한 구체적인 질문을 하며 효과적인 작물재배법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함안군의 국외 자매도시인 몽골 항올구 우호교류단이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함안군을 방문했다.(사진제공=함안군청)

이날 오후 5시 군수실에서 가진 환영간담회에서 조근제 군수는 “몽골의 슈바이처로 불리는 대암 이태준 선생을 인연으로 지난 2011년 처음 결연을 맺은 이후 양 도시는 활발한 교류를 통해 점진적인 상생의 길을 걸어왔다”며 “앞으로도 상호 우호관계를 지속적으로 증진하여 농업은 물론 산업, 관광,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또한 조 군수는 현재 군에서 추진 중인 이태준 선생 기념관 건립사업과 관련 선생의 유품과 기록물 등 역사적 가치가 있는 자료를 수집하여 군에 제공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이에 체렌 의장은 적극 협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양 지역은 올해 상반기로 예정된 몽골 현지 수박시설재배하우스 설치 지원사업과 관련 군은 자재비와 설치전문 인력 항공비와 인건비를 지원하고 항올구는 자재수송비와 전문인력 체재비를 부담하기로 협의했다.

대륙성 사계절 기후를 가진 몽골은 여름이 짧고 겨울이 길어 강수량이 적고 기온이 낮아 전통적으로 농업보다는 목축이 발달되어 있으나 최근 초원의 사막화로 목축이 어려워져 선진농업기술의 보급이 시급한 실정이다.
 
함안군의 국외 자매도시인 몽골 항올구 우호교류단이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함안군을 방문했다.(사진제공=함안군청)

이에 2017년 12월 항올구 농업연수단이 군을 직접 방문해 3주간 농업기술 교육을 받은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항올구 측의 초청으로 군 과수화훼담당 공무원과 지도사 등 7명이 방문하여 하우스 설치 및 생육환경별 작목선택 요령 등의 기본교육과 재배기술을 전수하는 등  군은 항올구를 대상으로 농업기술 공적개발 원조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편, 군은 지난 2011년 7월 ‘몽골의 슈바이처’라 불리는 함안 출신 독립운동가 대암 이태준 선생의 선양사업과 관련해 몽골 울란바토르시 항올구와 자매결연을 맺고, 우호협력 증진을 위한 청소년 홈스테이, 농업연수, 청년회의소 교류 등 경제·문화·예술 등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