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권 전북도의원./아시아뉴스통신DB |
전북도의회 나인권 의원(김제)이 18일 제359회 임시회 5분발언에서 새만금 개발과 관련 전북도 차원의 적극적인 대책을 촉구했다
나인권 의원은 아직까지도 12% 매립률에 머물러 있는 새만금을 언급하며 "앞으로 공공주도로 추진한다 하더라도 지지부진했던 과거를 생각한다면, 전북도가 직접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전폭적 지원과 조속한 추진을 적극적으로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새만금 전주 간 고속도로의 경우, 2010년에 시작하여 8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그간 국비 지원현황을 보면, 전체사업비의 7.8%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완공까지 불과 4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한 해 평균 4000억씩의 예산을 확보하고 공사를 추진한다 해도 잼버리대회 전에 완공할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말했다. 이어 "남북도로 역시 공정률이 20%대에 불과하, 내년 완공예정인 동서도로 공정률도 60%대입니다. 인입철도는 아직 많은 관문이 남아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나 의원은 "국제공항 건설사업도 예타 면제와 기본계획 수립을 연내 완료하고 조기 착공과 완공이 이루어져야만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보장할 수 있다"며 "신항만 역시 아직도 기재부에서 통과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새만금 공항 활성화와 금융타운 육성을 위해서는 KTX 혁신역사 신설이 필연적으로 추진되어야 하지만, 정작 전북도는 용역결과만 기다리는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도는 올해 '전북대도약'의 해로 만들기 위해 속도감 있는 개발을 약속했다"며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라는 말을 강조했다.
나 의원은 "인프라 구축만큼 시급한 것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그 땅에 무엇을 담을 것인지, 전북 발전을 위해 어떻게 개발해 나갈 것인지 하는 부분"이라며 "전북도가 적극적으로 고민해 더 늦기 전에 정부에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당당히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를 위한 도 차원의 TF팀 운영 및 2019년도 새만금사업 실행계획 수립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