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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이낙연 국무총리 전격 방문

  •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이종선 기자
  • 송고시간 2019-01-20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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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 맞아 충절의 고장. 민생경제 살펴
이 총리가 만해 한용운 생가지를 방문해 동상을 바라보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 DB

이낙연 국무총리가 19일 청산리전투의 영웅 백야 김좌진 장군과 민족대표 33인의 한 사람인 만해 한용운 선사의 고향 홍성군을 방문해 지역 현황을 살피고, 광천 전통시장을 방문해 민심을 청취했다.

이날 오전 이 총리는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김석환 군수, 홍문표 국회의원, 김학도 중기부 차관, 관계자들과 함께 백야 와 만해 생가지를 찾아 참배하고 기념관을 둘러봤다.

 
백야 기념관을 둘러보는 이 총리./아시아뉴스통신 DB
갈산면 행산리에 위치한 백야 생가는 기념관, 사당, 백야공원이 조성돼 하루 평균 173명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는 역사관광의 명소다.
군은 올해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생가지 주변정비 사업을 통해 조경체험시설 및 주차장, 안내소 등의 편의시설을 확충해 나라사랑의 정신을 함양할 계획이다.

또한 결성면 성곡리에 위치한 만해 생가는 사당, 시비공원, 만해체험관 및 북카페 등이 조성돼 있으며 매년 다양한 문학체험 프로그램과 만해추모 다례제가 열리며 하루 평균 147명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다.

군은 총 사업비 50억원을 투자해 생가 주변에 야외전시장, 생태습지, 체험휴게시설 및 편의시설과 주차 공간 등을 추가 조성해 역사인물을 통한 자원을 콘텐츠화해 순례객 및 관광객의 만족도를 제고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김석환 군수는 방문한 이 총리에게 김좌진장군 생가지 주변 정비 사업에 국비 24억 원을, 한용운 생가지 야외전시공간 조성 사업에 국비 23억5000만원을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 총리는 “자주독립의 나라사랑 계승 차원에서 꼭 필요한 사업으로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광천 전통시장에서 상인과 담소를 나누고 있는 이 총리./아시아뉴스통신 DB

이어 토굴새우젓과 재래맛김이 유명한 전국 3대 젓갈 시장 중 하나인 광천읍 전통시장을 방문한 이 총리는 시장을 둘러보며 지역경제 상황을 살피고 주민들과 함께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김 군수는 전국에서 시장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전통시장 주차장 진입도로 개설이 필요하다고 국비 10억원의 지원을 건의했다.

김석환 군수는 “이번 방문을 통해 대한독립에 몸 바쳤던 홍성군의 역사인물들의 항일 정신을 함께 되새기고, 지역경제와 민심을 중앙에 전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군의 현안 사업에 국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에 건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민 중심의 독립운동 및 홍주의병 등 수많은 항일열사를 배출한 충절의 고장 홍성군은 오는 3월 1일 오전 10시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행사로 ‘1919, 그날의 함성’을 군민들과 재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