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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초·중·고 학생들, 판문점·DMZ로 체험학습 떠난다

  •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 기자
  • 송고시간 2019-01-20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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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 평화통일 체험학습 프로그램 마련
도내 공립 초·중·고 40개교 선정 필요 경비 지원
지난해 10월 충북도교육청이 철원 DMZ에서 '2018 생태평화 교원연수'를 진행한 가운데 참여 교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충북도교육청)

충북도교육청이 도내 각급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2019 찾아가는 평화통일 체험학습’을 진행한다.

20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 사업은 학생들이 그동안 수업과 미디어를 통해 듣고 본 통일에 대한 간접 체험을 넘어 판문점과 DMZ 등의 현장을 방문해 분단의 아픔과 평화·통일을 직접 느끼고 체험하도록 하기 위한 사업이다.


도교육청은 도내 공립 초등학교 25개교, 중학교 10개교, 고등학교 5개교 등 모두 40개교를 선정해 버스 임차비, 통일 유적 및 체험관 입장료 등 필요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 학교당 500만원씩 지원한다.

선정된 학교들은 초·중·고교별 맞춤형 평화통일 체험단을 구성해 학교자체 계획에 따라 자율적으로 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분단의 아픔을 몸으로 직접 체험하며 통일에 대한 의지를 함양하는 계기가 되도록 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이 사업을 시행하기에 앞서 지난해 ‘철원 DMZ 생태평화 교원연수’를 진행하는 등 통일교육 담당 장학사와 교원들의 지도역량 강화에도 힘썼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관계에 본격적인 해빙기가 도래하면서 평화통일의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요즘 학생들에게 평화·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이 사업을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향후 다양한 통일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남북의 주요철도와 도로가 연결되면 평화드림통일열차 수학여행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 교원들의 통일역량을 함양하기 위한 다양한 평화통일교육연수도 도내 교육지원청, 학교들과 함께 펼쳐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