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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노조, 20일 첫 단체행동 돌입 "대화 제안 안해"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자희 기자
  • 송고시간 2019-02-1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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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로고./아시아뉴스통신 DB

네이버 노조가 IT업계 처음으로 공식 쟁의활동을 예고했다. 

예고한 날짜가 일주일 가량 남았지만 아직까지 노사산 대화 재개를 위한 움직임조차 나타나지 않고 있다. 노조는 사측의 태도변화가 없을 시 파업까지 검토하겠다고 경고했다.


11일 네이버 노조' 공동성명(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네이버지회)'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본사 그린팩토리 앞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20일 공식 쟁의 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대화 제안이 오면 받아들이고 논의에 임할 것이지만 아직까지 사측에서 어떠한 대화 제안도 오지 않았다"며 "이전 협상 당시 중재안을 사측이 거부한 만큼 우리가 먼저 대화를 제안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업이 이뤄지면 이는 회사에 의해 떠밀려진 결론으로, 책임은 사측에 있다는 것을 거듭 강조했다. 


이에 사측은 노조의 공식 쟁의와 파업 가능성에 대해 "아직 공식 입장 없다"고 전했다.

이들은 기존 피케팅, 집회, 시위, 천막농성 등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법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네이버 노조와 사측은 지난해 5월부터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벌였지만 중앙노동위원회 조정마저 결렬된 바 있다. 

중노위는 안식휴가 15일, 남성 직원 출산휴가 유급 10일, 전 직원 대상 인센티브 지급 기준 설명 등을 조정안으로 제시했다.  

노조는 이 조정안을 수용한 반면, 사측은 '협정근로자' 범위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거부하면서 협상이 결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