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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던진 여성, 비난 여론 커지자 뒤늦게 사과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한나 기자
  • 송고시간 2019-02-12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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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아기 말티즈를 던진 여성.(사진출처=강릉 애견숍 주인)

강원도 강릉의 한 애견분양 가게에서 3개월 된 말티즈를 던져 죽음에 이르게 한 여성이 뒤늦게 사과했다.

11일 여성 A씨가 자신이 분양받은 강아지가 식분증(배설물을 먹는 증상)을 보인다는 이유로 환불을 요구했다가 이를 거절당하자 강아지를 던져 숨지게 한 사건이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A씨가 던진 강아지는 애견분양 가게주인 B씨의 가슴팍에 맞고 떨어진 후 구토 증세를 보이다 다음날 새벽 사망했다.

동물병원에서 사망 원인을 추정해 본 결과 ‘던졌을 때 떨어지는 과정에서 뇌 충격으로 인한 뇌출혈’로 나왔다.

B씨가 A씨에게 강아지의 사망을 알리며 소송을 걸겠다고 하자 A씨는 “일부러 죽이신 거겠죠? 강아지를 당신이 직접 죽여 놓고 왜 저에게 책임을 묻습니까”라며 “누가 옛날 사람 아니랄까봐. 요새 페북이 얼마나 무서운지 모르시네”라고 협박했다.


하지만 A씨는 논란이 커지자 매체를 통해 “강아지가 죽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강아지에게 정말 미안하고 후회된다”며 반성했다.

이어 “B씨가 ‘환불해 줄 수 있는데 기분 나빠서 못 해준다’고 해서 홧김에 던졌다”며 “욕먹을 짓을 했다는 것은 인정한다. 봄이 되면 유기견 센터에서 봉사활동도 하겠다”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