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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시내버스 손실보조금 갈등 해소되나?

  •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 기자
  • 송고시간 2019-02-1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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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시내버스 하차태그 의무제 도입.. 정확한 산정자료 파악 가능
청주시내버스가 청주시청 정류장에 정차해 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충북 청주시는 시내버스 하차태그 의무제 도입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청주시에 따르면 청주시는 올해까지 하차태그 의무제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민홍보를 거쳐 내년 1월 시행할 계획이다.


하차태그 의무제는 버스이용객의 이동패턴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 시내버스 노선개편 등 대중교통 정책수립에 정확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버스 이용객의 이동패턴이 파악된다면 요금단일화 손실보전금 산정과 인근 지자체와의 보조금 공동부담을 위한 정확한 자료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인근 지자체인 대전과 세종에서 현재 하차태그 의무제를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청주시가 수년째 검토해오던 하차태그 의무제를 시행키로 한 것은 성능이 개선된 교통카드 단말기를 도입했기 때문이다.

청주시는 지난해 연말까지 모든 시내버스 교통카드 단말기를 신형으로 교체하고 올해 1월 한달 동안 시스템 안정화을 거쳤다.

교체된 신형단말기는 기존 단말기의 투박한 형태에서 탈피해서 전면 LCD 패널이 부착된 심플한 디자인으로 특히, 카드 인식속도 및 처리속도가 개선됐다.

이 교통카드 단말기 교체를 위해 청주시뿐만 아니라 충북버스조합과 청주시내버스업계가 힘을 보탰다.

청주시와 충북버스조합, 청주시내버스 6개사는 신형교통카드 단말기가 장착될 수 있도록 교통카드 정산사업자인 마이비에 비용 부담을 요청했는데 이에 마이비가 시스템 구축 및 단말기 교체에 필요한 19억원의 비용 전액을 부담했다고 한다.

청주시는 청주시를 포함한 충북 전체 시내버스 단말기 교체비용을 25억원으로 추산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교통카드 시스템 교체로 시내버스 승하차시간이 단축돼 이용객이 더 편리한 대중교통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추후 시내버스 하차태그 의무제를 도입해 시민이 필요로 하는 노선투입 등 시민맞춤형 대중교통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내버스 이용객은 하루 평균 18만명으로 환승인원은 약 3만명이다.

최대 이용노선은 동부종점∼조치원역을 운행하는 502번으로 1만5000명에 달한다.

시내버스의 교통수단 분담율은 21%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