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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이 함께 만들고 가꾸는 ‘공동체정원’ 공모

  •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 기자
  • 송고시간 2019-02-1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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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22일까지 시군서 접수…2020년 15억 들여 5곳 추진
전라남도는 쾌적한 생활환경과 지역의 산림문화공간 창출을 위해 생활 속 아름다운 정원을 함께 만들 지역 공동체정원을 공모한다고 12일 밝혔다.
 
공동체정원 공모는 2020년 조성사업 대상지를 선정하기 위한 것이다.

사업에 관심 있는 공동체는 오는 22일까지 시군 산림부서로 신청하면 된다.
 
전남지역 공동체 조직으로서 아파트 부녀회․상인회 등 마을공동체, 유치원․어린이집․초․중․고교생 등 학생공동체, 복지시설․병원 등 복지공동체, 사회적 협동조합, 지역 산림조합 등이 참여할 수 있다.

총사업비는 15억 원으로 모두 5개소를 선정해 각 3억 원 내외를 지원한다.
 
‘공동체정원’은 구성원이 정원 만들기부터 가꾸기까지 직접 참여하게 된다.


아름다운 꽃과 나무를 심고 소규모 온실과 쉼터 등을 조성해 주민들이 생활 가까이에서 사계절 정원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전남도는 시군 현장조사와 도 심의회를 거쳐 3월 15일까지 대상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공동체에 대해서는 사업의 내실화와 지속적인 관리 방안 마련을 위해 정원 전문가 교육과 선진지 사례 벤치마킹을 올 하반기에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녹색자금 공모사업을 통해 고흥읍 호형리에 ‘솔솔숲 공동체정원’을 조성했다.

올해는 나주의 나주초등학교와 금성원, 곡성 연반마을, 무안 청춘공동체, 총 4개소에 9억 원을 들여 공동체정원을 조성한다.
 
박형호 전남도 산림휴양과장은 “과거 우리 민족은 마을 등 공동체가 삶의 중심 역할을 했지만 급격한 산업화로 공동체의식이 많이 훼손됐다”며 “마을 주변에 소통과 화합의 정원을 만들어 지역 공동체의식을 회복하고, 도심 재생과 연계해 생활환경을 개선함으로써 도민 행복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