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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선무당들이 사람 잡을 수 있죠?”.. 구리시의회 김형수부의장,

  •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이건구 기자
  • 송고시간 2019-03-0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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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해법은 ‘공부하는 의회’.
시의원으로서 '공부하는 의회, 생각하는 의회'가 시민행복을 위한 기본적인 자세라고 말하고 있는 구리시의회 김형수 부의장.(사진=이건구기자)

“초선의원인데 부의장이라는 직함이 타당하기나 한 것인지 가끔은 어깨가 무겁다, 하지만 시민을 사랑하는 마음은 그 어느 의원에게도 뒤지지 않는다.”는 초선의 김형수 구리시의회 부의장.


김 부의장은 시민을 위하는 마음이 사라진다면 언제던 시의원배지를 떼겠다는 심정으로 시민만 바라보고 시민을 바라보는 의정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김 부의장은 호남 향우회 회장과 민주당 사무총장인 윤호중 국회의원의 정책보좌관을  하면서 시의원을 꿈꾸었고 한 번의 고배를 마신 후에 의회에 입성한 비교적 순탄한 길을 걸은 시의원이다.


시민들의 목소리를 많이 듣고 윤호중 국회의원에게 전달을 해 왔던 때문인지 김 부의장은 시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런 그가 시의회에 입성 8대의회가  문을 열자마자 “공부하는 의회를 만들자”고 선언 했다. "처음이니깐  그러겠지"..하는 의문도 있었지만  8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의회는 시민을 위해 의원들이 할일을 자기개발들을  통해 찾고 있다.


의원들이 주로 공부하는 항목은 시민을 더욱 잘 보필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할 지방자치법, 공기업법, 행정자치론이지만 그와 더불어 선배 의원들의 속기록을 간간히 보면서 의정활동의 기술을 터득 하고 입법 활동에 도움을 받기도 한다.


김 부의장은 8대 의회가 역점을 두고 하고 있는 의정활동에 대해 “정상적인 주민의 민주주의의가 가동되기 시작 했다고 본다. 집행부와 아름다운 동행도 시작 됐고 시민을 모체로 한 동질성을 갖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알다시피 월드 디자인시티와 테크노밸리등의 중점 사업이 남아 있기 때문에 같이 굴러가는 수레바퀴가 되어 공동의 목적지를 함께 나가는 것이 동행의 시작이다.”고 말한다.


김 부의장은 얼마 전 구리시의 교통지옥 해소 촉구 결의안을 단독으로 만들어 의원 전원의 채택을 받아 통과시켰다.


남양주시의 다산신도시 입주에 따른 가장 큰 피해를 구리시가 보고 있지만 뚜렷한 대안을 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 결의문 채택은 시민들이 겪고 있는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경기도와 국토부에 알리는 계기가 됐고 시민들과 언론의 관심을 이끌어 냈다.


이에 대해 김 부의장은 “교통지옥이 해소되기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이 지하철 8호선의 조기 개통과 9호선의 연장이다. 또한 GTX-B 노선도 갈매역에 정차 되도록 해야 한다. 향후 3기 신도시로 지정된 왕숙. 양정지구에 약 18만명이 입주한다면 구리시는 비명을 질러야 하는 수준의 아비규환이  될 것이다. 교통 대재앙을 가져온 중앙정부가 책임을 지고 문제를 해결 해야 한다"고 했다.


초선의원들이 절반을 넘는데도 첫 행정 사무감사를 잘 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에 대해 당사자인 김 부의장은 “시민들이 격려해주고 그렇게 봐주었기 때문이며 무엇보다 의정 활동을 열심히 보도 해준 언론들의 역할이 컸다”고 했다.



현재 구리시의 시정이 혼란스럽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 김 부의장은 “시정이 혼란 하다는 것은 과장된 측면이 있고 시장이 바뀜에 따라 약간의 내홍 정도로 보는 것이 맞는 것 같다”며 “ 안시장의 인사가 정체성을 확보하면 고유의 색깔이 드러날 것이며 정원조례가 통과 되고 대규모 인사가 단행되면 조직은 안정 될 것이고  그렇게 되도록 의회도 적극 협력 할 것이다.”고 했다.


의회가 어떠해야 한다고 생각 하는가 생각하고 있는 소인은? 에 대해 묻자 김 부의장은 “의회가 입법, 예산심의, 행정사무감사 등의 기능을 갖추고도 정작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통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면 제대로 일을 하지 않는 것이다” 며 “즉 시민의 눈높이에서 집행부에 대한 효율적인 견제와 올바른 기능에 대해 의원들이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야 하며 그렇기 때문에 공부를 해야 한다 ”고 했다.


초선인데 부의장직을 잘 수행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를 묻자 김 부의장은 “부의장이 왜? 부담이 없겠는가? 중책에 따른 책임감을 늘 피부로 체감 하면서 더 낮아지고 책 한 번 더 보려고 노력 하는 것 외에 딱히 할 것이 없다”고 했다.


의원활동을 하면서 반드시 할 일? 에 대해 김 부의장은 “시민들이 바라보는 지방 의회는 솔직히 높은 점수를 받지 못하고 있다. 지극히 개인적으로 이런 불신을 해소하는데 역점을 두고 싶다. 며 “당장 평가 받기보다는 시간이 흐른 이후에 구리시의회가 많이 달라졌다는 평가를 시민들이 해준다면, 거기에 조금이나마 기여 하고 싶다.”고 했다.


끝으로 김 부의장은 시민들에게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우리는 어떠한가?에 대해 물어 보고 싶다. 인접 도시는 빠르게 변화하는데 구리시는 주요 사업들이 멈춰있다. 더 이상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의회가 우선 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려면 시민들의 관심과 채찍이 가감 없이 가해져야 한다고 생각 한다”며, “아울러 의원들을 움직이게 하는 것은 시민들이 가진 최상의 무기다. 생각하는 의회, 그래서 시민들이 행복한 , 잘사는 구리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한다”고 의지를 밝혔다